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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장

    글과는 별 상관없는 푸른 하늘 사진으로 시작해 봅니다. VGA가 윈도를 새로 깔아도, 드라이버를 새로 깔아도 동영상만 재생하면 녹색 풀밭을 보여주다 다운되는 통에 AS 한 번 보내야 하고, 2년 정도 쓴 A8 이어폰은 소리 좌우균형이 안 맞아서 사설업체에 수리 가능한지 문의해봐야 합니다. 다만 평일에는 우체국 갈 시간이 없다는 게 문제인데, 다행히 토요일에도 문 여는 우체국이 있다는군요. 이것들이 왔다갔다하고 전화하고 할 걸 생각하니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가슴마저 답답해집니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 14기: 천공의 난파선

    작년에 무려 60만을 모아버리는 기염을 토했던 명탐정 코난 극장판 시리즈가 올해도 개봉했습니다. 작년의 경우에는 제한적으로나마 자막 상영을 했는데 올해는 전부 더빙 상영이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더빙도 별 상관없긴 합니다만. 사실 문제는 다른 데 있었는데, 이게 “애들” 대상으로 상영을 하다 보니 마지막 상영시간이 오후 4~5시 경에 끊깁니다. 6시에 퇴근하는 사람으로서는 환장할 노릇이죠. 그나마 어제는 마지막 상영이 오후 6시 10분이 있길래 퇴근하자마자 빵을 물고 뛰어서 간신히 시간에 맞춰 봤습니다. 내용은 소문대로 총감독 바뀐 이후 작품 중에서는 제일 괜찮더군요. 그동안의 극장판 패턴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 흔적도 보이고요. 하지만 어설프게 헐리우드 식 액션 따라하는 건 - ‘손발이 오그라들’..

    하루히에 대한 관심은 아직도 크군요

    전에 올린 글 때문에 꾸준하게 저 검색어로 유입되는군요. 덕분에 제가 과거 글을 두 번이나 업데이트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지요. 근데 이런 걸로 많이 들어와봐야 여기 광고가 달린 것도 아니고 하니 덧글 없는 적적한 블로그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 게 우울하긴 합니다. 참고로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은 10월 중 개봉예정이라고 합니다. 보러 가야겠죠?

    히다마리 스케치x☆☆☆(호시미츠) Blu-ray Vol. 4, 5

    요즘 게을러져서 두 권을 동시에 올립니다. 사실 좀 더 상세하게 써야 하는데 BD 재생이 안 되는 통에 윈도를 엎고 ATI 비디오카드 드라이버를 10번 정도 깔고 나니 의욕이 사라졌습니다. 4권은 공기화가 제일 많이 되었다는 노리, 5권은 미야코입니다. 6권 표지는 사에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BD-BOX

    예상된 수순이었지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TVA 전체가 블루레이 박스로 묶여나온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네요. 내용물은 스즈미야 하루히 TVA (1기/2기), 격주(라이브), 현주 (클래식 연주) 로 총 블루레이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가격은 39,900엔. 작성 시점의 현재 환율 (약 1390원) 로 계산해보면 약 55만원입니다. 비싸긴 한데, 블루레이가 7장 들어있다는 걸 생각하면 폭리까지는 아닙니다. 대충 블루레이 한 장 당 5700엔 (약 7.9만원) 정도인데, 보통 단품으로 파는 블루레이도 그 정도 가격은 줘야 하니까요.게다가 아마존 재팬에서는 할인 먹어서 3만 엔도 안 되는 가격입니다. (아마존 재팬) 간단히 계산을 해 보면, BD-BOX: 27,865엔 배송비: 1,700엔 합계:..

    미즈키 나나 앨범 8집 - IMPACT EXCITER

    HMV 사진 특전입니다. 우측 두 장은 HMV 사원 컨셉인 모양인데, HMV 가 본 기억으로 저런 모습의 직원은 없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으음. 늦게 올리는 만큼 자질구레한 사진은 생략합니다. 노래 자체는 다들 괜찮네요. 선공개 때부터 열심히 들었던 뮤스테리온은 요즘도 열심히 듣습니다. NEXT ARCADIA도 괜찮고요. 초회특전 내장 사진집은 7집 때와는 달리 하드커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인물도 인물이지만 배경으로 쓴 건물이 참 인상적이더군요.DVD 특전은 보시다시피 7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섯번째에 있는 사랑의 억지력 댄스교습 버전이 괜찮았고, 요리실습 파트는 신선했습니다. 진짜 저대로 해 먹으면 맛있으려나요. 다음주가 라이브군요. 2년 연속 세이부돔인데, 이번에는 BD/DVD 출시가 어떻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