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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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탐정 코난 극장판 22기: 제로의 집행인

    코난 극장판은 2015년 화염의 해바라기를 극장에서 보고 실망한 이후 기대가 사라져 한동안 극장 개봉에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개봉작부터 감독이 4대째인 타치카와 유즈루로 바뀌었다고 해서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며 보려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극장 개봉 시기를 놓치고, VOD 배포하면 봐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곧 2018년이 끝나려고 해서 얼마 전에 드디어 자리를 잡고 시청했습니다. 한 줄 감상평을 하자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스포일러 없이 요약하면 엄청나게 큰 일이 생기고 코난과 그 친구들이 모든 일을 해결하는 동안 무능한 공권력은 한켠으로 밀려납니다. 주인공 편의주의와 불법행위, (예전보다 자제했지만) 액션 활극도 여전하고요. 그럼에도 ‘나쁘지는 않았다’라고 평한..

    너의 이름은. 재개봉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흥행한 "너의 이름은."이 한국 개봉 1주년을 맞이해 1월 4일(목)~7일(일)까지 재개봉합니다. 연말부터 영화 경쟁이 뜨거워서 관 배정이나 잘 받을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지정된 영화관에서는 지나치게 불합리한 시간에 집어넣지는 않았더군요. 작년 12월 말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개봉 당시는 물론이고 이후 블루레이, 유료 채널(더빙도 포함해), VOD까지 봤는데 굳이 또 볼 필요가 있을까 해서 약간 미적지근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번 주 초 시간표가 뜨자 거리와 시간을 따지고 있더군요. 작품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번 언급했기 때문에 더 추가할 건 없겠지요. 장소에 대해 언급하자면 평일이고 재개봉 작품임을 감안했을 때 관을 가득 채운 관객에 놀랐습니다. 방학 기간이라 학생이 주류였..

    소문만큼 놀라운 너의 이름은. 더빙판 단평

    2017년 상반기 "너의 이름은." 더빙은, 진행 과정에서부터 논란 거리를 쌓았고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여론이 폭발했습니다. 단순히 팬 간의 설왕설래를 넘어 현직 성우가 실명으로 더빙 과정을 비판하고 더빙에 참여한 배우가 직접 입장을 내놔야 할 지경에 이르렀죠. * 문제의 예고편 그렇게 귀를 씻고 싶은 경험을 한 뒤 더빙에 대해서는 잊고 살았는데, "너의 이름은." 더빙판을 접할 기회가 생겨 시청해 보았습니다. 예고편만 봐도 기대감은 없었지만, 작품을 감명 깊게 본 이로서의 호기심은 남아 있었으니까요. 또한 세간의 부정적 평가도 가장 극단적인 부분만 남아 부풀려진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하는 기대 섞인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오프닝이 끝나는 부분 즈음에서 사그라졌습니다. 주연 연기는 예고편에서..

    너의 이름은. 클리어파일과 포스터 컬렉션

    "너의 이름은." 이 흥행하면서-글 쓰기 전 확인해보니 365만 명을 넘겼습니다-국내 라이센스 상품도 슬금슬금 나오고 있습니다. 들리는 말에 따르면 원저작자 승인 과정이 꽤나 적체되어 있어서 "물 들어 올 때" 내지 못하고 순차적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최근에 등록된 상품 중에 포스터 컬렉션이 있더군요. 가격도 6천원으로 나쁘지 않다 했는데 세목을 읽어보니 A4 크기더군요. 그렇다면 벽에 붙이는 용도로는 부적합하기 때문에 구매 의욕이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하루 정도 묵혀두며 생각해보니 상장용으로 나오는 A4 액자에 넣어도 되고, 모든 포스터에 쓰였던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으니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문 과정에서도 좀 곡절이 있었지만 여기서 길게 이야기할 건 아니고, 3월의 마지막 날 수령했습니..

    느지막히 관람한 너의 이름은.(2016) 단평

    일본에서는 2016년 개봉한 "너의 이름은"이 한국에는 2017년 1월 개봉하었습니다. 이미 일본을 포함해 해외에서도 흥행해서 명성이 있었다는 것과 개봉 영화 조합이 좋았던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봉 5일만에 100만 명 돌파, 11일만에 2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유명하지만 여태 정식 작품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광고 클립은 인터넷에서 유통되다 보니 본 적이 있는데요. 위 영상은 2014년 일본 학습지 Z회 광고로 만든 영상인데, 여기에 캐릭터 디자인으로 참여한 다나카 마사요시는 "너의 이름은."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작품 이야기를 하자면 몸 바뀜, 인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