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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JLPT N1 결과발표

    4년 만에 JLPT를 치러 갔습니다. 공부를 하고 가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시간이 많다고 차일피일하다가 결국 전 날 모의고사 한 개 풀어보는 걸로 끝내버렸습니다. JLPT는 세 번째인데 여름 시험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아직 MERS가 화제일 때라 시험도 시험이지만 마스크를 쓰고 반나절을 앉아 있었던 기억이 더 남았네요. 나오면서는 역시 공부를 좀 했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가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성적표를 받아 보니 지난 번에 비해 성적은 약간 올랐습니다. 지난 JLPT 이후로 일본어를 공부한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떨어지지 않았으니 좋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미즈키 나나 11번째 앨범, 11월 11일 발매 결정

    미즈키 나나 11번째 앨범이 2015년 11월 11일 발매될 예정입니다. 2014년 4월 SUPERNAL LIBERTY 이후로 1년 7개월만입니다. 음반 발매로 보면 2015년 1월 31번째 싱글, 4월 32번째 싱글, 7월 33번째 싱글에 이어 네 번째네요. 2012년 12월 12일 발매한 9번째 앨범에 이어 날짜에 대한 인상적입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명탐정 코난 극장판 19기: 화염의 해바라기

    극장에 가서 코난 극장판을 본 건 2010년 개봉한 14기 “천공의 난파선” 이래로 5년 만이군요. 마침 둘 다 키드가 나오는 극장판이군요. 항상 여름 시즌에 개봉하는 데다 전체 관람가의 특성상 운이 없으면 놀이방 들어온 기분이 나다 보니 썩 내키지 않아서, 결국 나중에 IPTV 등에서 볼 수 있게 되면 혼자서 보고는 했죠. 다행히도 이번에는 그 귀하다는 자막상영관을 가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봤습니다. 수입 배급은 CJ 엔터인데도 정작 CGV에는 별로 안 해 주더군요. 그래서 다른 영화관으로 갔는데 당연히 더빙이라고 생각해서 상영 시간만 확인했는데 정작 티켓을 뽑아 보니 자막판이더군요. 자막 글꼴도 굴림체가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내용 측면에서는 3기 "세기말의 마술사"처럼 키드가 등장하고 실제 역사적 사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2015)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통칭 ‘5편’)은 2011년 “고스트 프로토콜” 이후 4년만의 작품입니다. 작품 감독인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톰 크루즈 주연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2)와 "발퀴리"(2008) 각본을 쓰기도 했습니다. 반백살이 넘은 톰 크루즈가 직접 이런저런 스턴트를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영화 가장 첫 장면이자 트레일러에도 나오는 비행기 장면은 대역이 아닌 본인이 직접 촬영했는데 무려 8번이나 찍었다고 합니다. 작품은 괜찮습니다. 정말 전형적인 전개이기 때문에 관람자의 취향에 따라서 중간 부분이 조금 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좋은 작품입니다. 따지자면 MI 1편(1996)과 닿아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2편 오우삼 감독처럼 비둘기만 날리지..

    미즈키 나나 Exterminate TV 출연

    요즘은 관리 문제로 인해 TV 출연 영상은 잘 올리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한 번 올려봅니다. 아사히TV 뮤직스테이션(M스테) 출연 영상입니다. 이번이 첫 출연입니다. 30년의 역사가 있는 일본에서는 꽤 상징성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 주간 랭킹 6위를 차지한 Exterminate. 캡션은 “35세 성우 아티스트계의 여왕! 홍백 6년 연속 출연중”*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인카드. 멘트는 “처음으로 출연했습니다! 정말 즐겁고, 꿈같은 1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NHK MUSIC JAPAN 영상. 개편할 때마다 세팅이 조금씩 바뀌는데, 무대 뒤쪽으로도 보이는 사다리꼴을 변형한 최근 로고는 마치 현대건축에 딸린 조형물같기도 합니다.

    미즈키 나나 33번째 싱글 Exterminate

    표지부터 심상치 않은 싱글입니다. 뭔가 소환해낼 것 같네요. 7월 신작 전희절창 심포기어 GX 오프닝곡 Exterminate가 메인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케이스도 굉장히 몽환적입니다. 사진이 작아서 잘 안 보이지만 하단의 타이틀도 딱딱한 느낌의 글꼴로 되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건 심포기어 타이업 시리즈였던 Synchrogaze와 Vitalization은 별도의 주얼케이스 없이 표지가 케이스가 되는 형태였다는 겁니다.PV의 경우에는 이전보다는 좀 더 평범하게 나왔습니다. 곡에 대해서는, 기존 곡과는 방향성이 약간 달라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몇 번 들어보니 좋네요. 전에도 말했지만 요즘 새로운 음악성을 추구한다는 명목으로 싱글마다 다양한 시도를 하는 통에 이런 전통적인 터치가 더욱 그립기도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