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티켓은 사진 액자에 넣기에는 작아서 책장 벽에 붙여놨습니다. 붙이면서도 어떨까, 싶었는데 포스트잇처럼 붙어 있으니 나쁘지 않네요. pic.twitter.com/qd9BBu44j0
— 나가토 유키 (@nagato708) February 10, 2017
"너의 이름은." 관람 이후 두 번이나 관련 글을 작성했는데 이후에 같은 영화를 5번이나 봤습니다. 매 번 볼 때마다 영화에서도 새로 발견하는 점이 있었지만, 영화관마다 화면과 음향이 체감할 만큼 다르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1월 개봉 기념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내한했을 때 300만 관객이 넘으면 내한하겠다는 공약을 냈는데, 300만을 넘어 350만을 달성하는 바람에 2월 8일부터 10일까지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배급사의 뒷북 공지에도 불구하고 영화관 페이지 갱신을 연타라도 한 건지 용케들 알아서 예매해 가시더군요. 아래는 내한했을 때 감독 트위터(@shinkaimakoto)에 올라온 트윗 중 몇 개입니다.
韓国、今夜の舞台挨拶は終わり!どの回でも3回以上観てくださった方がほとんどで、中には30回以上という猛者も…感謝です!アカデミーにノミネートされず残念でしたがどう思いますか?とかダイレクトな質問も。笑。楽しかったなー。 pic.twitter.com/qHFcHKtzaY
— 新海誠 (@shinkaimakoto) February 8, 2017
한국, 오늘 밤 무대인사 종료! 어떤 곳에서도 3회 이상 보셨다는 분이 대부분이었고, 30회 이상 보셨다는 용자도...감격했습니다!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지 못해 안타깝지 않으신가요? 같은 직접적인 질문도. (웃음) 재밌었습니다.
韓国SBSでのニュース番組に出演。スタジオ内装が「君の名は。」! すごい、感動してしまいました。 pic.twitter.com/P9bbUNtZDs
— 新海誠 (@shinkaimakoto) February 8, 2017
한국 SBS 뉴스에 출연. 스튜디오 내부에 "너의 이름은."이! 놀랍네요, 감격했습니다.
収録後はスタッフの方々と雑談会みたいな…。アットホームな番組でした。笑 pic.twitter.com/LRVWaGFaPW
— 新海誠 (@shinkaimakoto) February 8, 2017
수록이 끝나고 스태프와 좌담회 비슷한 분위기가... 편안한 방송이었습니다 (웃음)
韓国、本日最後の舞台挨拶。思いがけず観客から誕生日をお祝いしていただきました…! なんだか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せめて良い作品でお返しできるようにしなければ。韓国の皆さん、心より感謝です。 pic.twitter.com/hYxOHYb4Oj
— 新海誠 (@shinkaimakoto) February 9, 2017
한국, 오늘 마지막 무대인사. 생각하지도 않게 관객 여러분께 생일 축하를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적어도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한국 관객 여러분,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韓国3日目、記者会見。熱心な質問が多く、楽しい時間でした! pic.twitter.com/7AbCElWtOy
— 新海誠 (@shinkaimakoto) February 10, 2017
한국 3일째. 기자회견. 열정적 질문이 많은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중간에 언급된 SBS 방송은 2월 9일자 나이트라인 초대석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 350만 한국팬 사로잡은 日 애니메이션)
다회차 관람이 꽤 인상적이었는지, 마지막 날 기자회견에서도 그 이야기를 언급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저절로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영화가 됐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네 번 정도는 다시 봐도 재밌을 정도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국 350만명의 관객 중 실제 관객은 100만 명도 안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전한 #흥행 #신작 #샤이니 (종합) - 2017년 2월 10일 엑스포츠뉴스
이제 감독 내한도 했으니 영화관에 걸려있을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차후에 더빙판이 개봉하면 누적 400만까지도 - 통계를 합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도달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 글은 두 번의 내한 때 찍힌 영상 중에서 괜찮은 것 몇 개를 소개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2017년 1월 5일 CGV 명동역 시네마톡
2017년 1월 6일 메가토크
2017년 2월 9일 월드타워 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G
2017년 2월 9일 메가박스 동대문 메가박스 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