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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IME A8004T 공유기
2017년 공유기를 교체한 바 있는데, 어쩌다 한 번씩 이전까지는 잘 잡히던 자리에서 통신이 오락가락하더군요. 현재 공유기 위치가 전파 확산만 따지면 가장 좋은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만 송수신이 불량해져도 바로 느껴집니다. 작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AC 어댑터 교체가 살렸지만, 지난달에 다시 비슷한 증상을 보일 때에는 이조차도 효과가 없더군요. 이미 그 때부터 다시 터지는 건 시간문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안 그래도 이동이 부쩍 줄어드는 시기에 모바일 기기의 인터넷 불안은 참기 힘들어 빠른 교체를 위한 벼락치기 검색에 나섰습니다. 외산 공유기에 대한 환상도 무너진 상황에서 한동안 눈길도 주지 않았던 아이피타임 쪽을 살펴보니, 일반 가정-심지어는 소규모 사무실까지-에 들어가는 저가형 제품이 평판을..
NANA MIZUKI LIVE EXPRESS 2019 블루레이
요즘 외국에서 구입하는 물품에 대한 평가보다 배송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쓰는군요. 굳이 변명하자면 라이브 블루레이는 이미 하위문화(서브컬처)라고 자칭하는 업계에서도 작은 비중만을 차지하기 때문에 콘텐츠에 대해서 구구절절 써도 별로 재밌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문의 위기는 2월부터 COVID-19 국면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며 시작되었습니다. 각국이 입출국 장벽을 높이던 와중에 한국-일본 사이에 3월 초 사증면제 정지라는 강도높은 조치를 주고받기에 이릅니다. 해당 조치에 화물 운송이 직접적으로 얽혀 있지는 않지만, 특송화물회사가 아닌 다음에야 비행편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으니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EMS 이하 우편 운송의 경우는 사실상 중단 선언을 한 상태입니다. 특전은 ..
소모품 주문하다 느낀 세월의 흔적
요즘 광고를 보면 필터 있는 청소기는 취급도 않는 모양이지만, 가전 특성상 고장나지 않으면 교체할 이유는 없으니 아직도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언제 샀는지 기억도 희미한 필터 교체품이 떨어졌는데, 그 사이에 가까이 있던 대리점이 통폐합으로 사라졌습니다. 게다가 이런 엄혹한 시기에 어디까지 나가서 사 올 기분도 아니고 해서 온라인 구매를 알아보니 웹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더군요. 몇 년 전 서비스센터에서 노트북 어댑터를 구입한 적이 있지만, 이건 기억이 맞다면 상담전화로 주문했을 겁니다. 이런 쇼핑 사이트서 모바일 결제지원처럼 사치스러운 일은 기대하지 않아 결제는 처음부터 VM에서 시도했지만, 드롭다운 주소의 도메인 예제가 너무 고풍스러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직원용으로 보이는 samsung.com..
미즈키 나나 미디어 보유 현황(2020년)
설 연휴에 책장 정리를 하다가 미즈키 나나 미디어를 쟁여둔 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랜만에 먼지도 떨어내고 하다 보니 예전 생각도 나서 관련 트윗도 했지요. 그 과정에서 구입 날짜 등을 확인한다고 블로그 검색을 하니 구매 내역을 묶어 올린 건 2011년이 마지막이더군요. 이왕 손댔고, 신년이고 하니 기록 삼삼아 사진을 남기고자 합니다. 연휴에 책장 정리하다 문득 떠올랐는데, 19번째 싱글 Trickster(2008)가 처음 산 미즈키 나나 CD었죠. 그것도 도쿄 여행가서 산 물건이어서 나름 의미가 있죠(2번 사진은 당시 받은 특전사진) 동명의 타이틀곡보다 2번 곡 DISCOTHEQUE이 롱런했다는 게 포인트. pic.twitter.com/UKOuZKqaYd— 나가토 유키 (@nagato708) Janu..
2020년 티스토리 스킨 변경
마지막 티스토리 스킨 변경은 2018년으로, 티스토리 측 변경사항이나 개인적 불편으로 조금씩 바꾸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몇 변경 사항은 제 얕은 지식으로는 고칠 수 없어 아예 삭제한 (예를 들어 섬네일) 부분까지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막상 손대려고 하면 마땅히 건너갈만한 좋은 스킨이 없어 테이프 붙인 문짝처럼 계속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주말에 문득 떠올라 다시 한 번 티스토리 스킨을 검색어로 몇 군데 돌아다니다 베이스로 쓰기에 괜찮아 보이는 스킨을 발견했습니다. 반신반의하며 적용해보니 미리보기로 눈대중으로 봤을 때보다 더 마음에 들어 최종적으로 트위터 oEmbed 코드 등 몇 가지 수정사항을 적용해 최종 변경했습니다. 글을 올리기 전 주요 브라우저나 플랫폼에서 심각하게 무너지는..
2019년에 읽은 책
작년에 이어 2019년에도 읽었던 책 중 괜찮았던 것들을 정리해 두려고 합니다. 정확히는 올해에 걸쳐 작성한 트윗 묶음이지만, 필요한 부분에는 첨언을 해 두었습니다. 과학: "엔리코 페르미 평전"(지노 세그레,베티나 호엘린 지음)은 개인과 시대상을 자연스럽게 엮은 담백한 내용. 얇은 책은 아니지만 장수가 줄어드는 게 아쉬울 정도로 잘 쓰였네요. https://t.co/MYw5s5ZrZd— 나가토 유키 (@nagato708) January 11, 2019 "아날로그 사이언스: 그냥 시작하는 과학"은 연재 만화 형태로 과학에 대해 설명한 책. 소개만 들으면 갸우뚱하실수도 있지만 제법 알차고, 유머도 있습니다. https://t.co/C2ABbUeNC5— 나가토 유키 (@nagato708) January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