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DOG DAYS 단평
Dog Days는 여름의 가장 더운 때를 이르는 말입니다. 로마 시대에 큰개자리(Canis Major)에서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는 “개의 별(Dog Star)”로 불렸습니다. 그런데 큰개자리가 북반구에서 겨울 별자리이기 때문에 여름이 되면 시리우스는 태양과 거의 비슷한 때 떠올랐습니다. (현재는 지구의 춘분점 세차때문에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이 별이 태양에 열기를 더한다고 생각해 ‘Dog Days’ 라고 부른 겁니다. [영어 위키피디아 ‘Dog Days’] 한국에서는 복날이라고 하는데 7월과 8월 사이에 있는 초복, 중복, 말복의 삼복을 이르는 말입니다. 중국 사기에 따르면 진나라때부터 이와 같은 풍속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어 위키피디아 ‘복날’] 하지만 제가 쓰려는 글은 ..
코난 극장판 15기의 국내개봉이 확정됐네요
어째 올해는 계속 이야기가 없어서 개봉 안 하나? 하던 차에 오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봉작으로 명탐정 코난: 침묵의 15분이 올라왔다는 뉴스가 올라왔네요. (관련기사: '명탐정 코난:침묵의 15분', 7월 사건 추리 시작한다 – 노컷뉴스) 하긴 개봉할때마다 60만 정도 들어오는 작품이니 개봉 안 할 이유는 없겠죠. 전에도 그랬던것처럼 와글와글한 초등학생 사이에서 영화를 봐야겠지만 그래도 대화면으로 보는 게 어딥니까.
맥스팩토리 케이온! 타이나카 리츠 피규어
남에게 생일 선물을 받을 전망이 없다면 자신에게 생일선물을 주면 되는 거야! 라는 단순한 사고회로로 지른 녀석입니다. 신사임당 두 분을 내면 잔돈은 받을 수 있는 정도의 금액으로 구입했습니다.정면입니다. 20cm 대라서 제법 큽니다. 책장 한 칸 정도는 차지하죠. 체육복에 치마라는 리츠다운 차림입니다. 받침대는 분리할 수 있습니다만 고정막대기가 플라스틱이라 잘못하면 부러뜨리기 딱 좋게 생겼습니다.자세가 움직임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보는 방향에 따라 느낌이 다릅니다. 사진에서도 드러나지만 옷도 몸의 움직임에 맞게 주름이 많이 잡혀있고요. 제작자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저는 정면보다는 약간 옆에서 보는 게 낫더라고요.한 때 연예인 뒷태만 찍는 기자가 주목을 받았었죠. 그 분을 떠올리며 찍은 뒷태입니다. 가방에 드..
케이온! 미국 더빙판 블루레이 1권
약간 뜬금없는 물건이긴 합니다. 사실 저번 달에 받아놓고 계속 잊고 있다가 이제서야 올립니다.배송상자를 뜯으면 딱 이렇습니다. 겉 포장도 없고요. 위쪽에 봉인 테이프가 붙어있는데 떼기 힘듭니다. 참고로 표지 이미지는 일본판 케이온! 1권과 동일합니다. (링크)일본판과는 달리 한 권에 에피소드 네 개가 들어갑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번외편(13화) 는 안 넣어주려나요. 밑에 보면 FBI 도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데 실제 BD 넣으면 제일 처음에 FBI 경고문이 뜹니다.소책자도 하나 없이 BD 한 장만 들어있습니다. 가격대(약 3만원)를 생각하면 이해할만하지만요. 하지만 외국 사이트 반응을 보면 미국에 발매된 BD 중에서는 가격대가 비싼 편이라네요.메뉴화면입니다. extras에는 별 거 없습니다. 우라온이 ..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봤습니다
RSS같은 데서 보고 들어오시면 “혹시 날짜가 꼬였나?” 하실 수도 있는데 아닙니다. 일본에서는 2010년 2월에 개봉하고 우리나라에서도 11월에 개봉했으며(관련글) 올해 3월에는 한국에 정식으로 BD/DVD가 나오기까지 한 녀석을 왜 지금에야 본 건지 의심할 수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블루레이는 일본판으로 작년에 질러놨습니다. (관련글) 하루히 때문에 제 8의 서브컬처 인생을 시작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소실 개봉한다고 할때는 “이건 봐야해” 하고 불타올랐지만 개봉 당시 잔혹한 현실이 저를 괴롭혀서 시기를 놓치고 “BD로 봐야지” 했지만 막상 연말에 받을때즈음에는 열의가 식어서 선반에 고히 모셔두고 있었죠. 하지만 4년을 미뤄온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악(10권) 이 5월 25일에 정식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