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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을 잃어버렸습니다
저번 주 한창 쌀쌀할 때 장갑 한 짝을 잃어버렸습니다. 장갑을 끼면 정전식 터치폰을 조작할 수 없기에 잠시 노래 넘긴다고 한 손만 장갑을 뺐다가 다시 끼려고 하니 허전한 손. 어둑어둑할 때라 다시 길을 돌아가봐도 보이지도 않고 출근은 해야하니 몇 번 두리번거리다 그냥 떠나버렸지요. 아마 겨울 두 번 정도는 넘긴 녀석일겁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이왕 그렇게 된 거 나머지 한짝도 거기 떨어뜨리고 왔어야 했다.” 는 답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간디의 일화 (라고 알려진) 로 그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기차 밖으로 신발 한 짝이 떨어졌는데 간디가 나머지 한짝도 던지자 옆의 사람이 “왜 그러십니까?” 물으니 “그래야 주운 사람이 쓸 것이 아닙니까?” 라 대답했다는군요. 꽤 유명한 이야기인지 애니메..
미즈키 나나 베스트앨범 THE MUSEUM
최근에 미즈키 나나의 두 번째 베스트앨범이 나왔죠. 이걸 책장에 꽂아두면서 못내 첫 번째가 없는게 아쉽더군요. 처음에는 “환율 좋아지면 사야지” 했지만 며칠 전에 충동적으로 질러버렸습니다.이렇게 같이 놓고 보면 두 앨범이 같은 컨셉으로 나왔다는 걸 확실히 알 수 있죠. MUSEUM II가 좀 더 큰데 THE MUSEUM 쪽이 일반 CD 쥬얼케이스만하다는 걸 감안하시면 됩니다.두께도 거의 두 배입니다. 제건 BD판이지만 THE MUSEUM II DVD 판은 3300엔이니 4년에 300엔 오른 셈이군요.CD가 대부분이 흰 색이라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는데 컨셉이 같다는 건 보시면 아실 겁니다. 여담. DHL에서 연락이 왔는데 마침 못 받았습니다. 요즘은 전화 안 하고 알아서 통관시켜주더니만 뭔 일인가 싶어 전..
NANA MIZUKI LIVE CASTLE 팜플렛
제 블로그에 들어오셨던 분이시라면 제가 콘서트를 보러 가지는 않았다는 건 알고 계실 테니 제목 보고 뭔 소린가 싶으실 수 있습니다. 그저 우연한 기회에 LIVE CASTLE 굿즈 대행구매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팜플렛을 한 권 산 것 뿐입니다. 매년 굿즈 목록에 올라오는 ‘팜플렛’ 이라는게 뭔지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사진집이더군요. 어떤 분이 “그래서 따로 사진집이 안 나오는구나” 하는 덧글을 달아주셨는데 저도 그제서야 아~ 했습니다. 위에서부터 나나카, 콜북, 팜플렛입니다.나나카는 말 그대로 트럼프 카드 크기입니다. 총 9종류인데 여기 가보시면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약간 비율이 이상한 건 둥근 테두리를 잘라내서 그렇습니다.표지도 하드커버에다 표지도 멋집니다. 3천엔이면 거의 5만원이니 표지에 감탄할 일도..
라이브
지난 주말에 도쿄돔에서 성황리에 마친 LIVE CASTLE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기사를 읽다가 이런 걸 봤습니다. 미즈키나나 라이브 @ 도쿄돔 완전열광 리포트 (한국어 번역본) 괜찮은 리포트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링크 하나면 될 걸 굳이 글로 써 올리는 건 결론 부분 때문입니다 저의 「NANA MIZUKI LIVE CASTLE KING'S NIGHT」의 리포트는 이상입니다. 지금까지 몇 번 미즈키 나나의 라이브에 참가했습니다만, 라이브의 뒤가 정말 상쾌합니다. 몸은 물론이고 뇌도 흥분과 감동의 땀을 흘리기에, 운동한 후나, 목욕을 한 후 같은 걸로는 도저히 맛볼 수 없는 압도적인 상쾌함이 몸을 감싸는 겁니다! 아니, 이건 제가 여기서 어떻게 이유를 붙여봐도 이해받을 수 없는 감..
미즈키 나나 도쿄돔 라이브가 성황리에 치러져
성우 겸 가수 미즈키 나나씨 도쿄 돔 공연, 2일 동안 8만명 동원 – egloos 고독한별님 지난 주말 이틀에 걸쳐 도쿄돔에서 열린 라이브가 성황리에 종료된 모양입니다. 하루에 4만명씩 총 8만명이 들었다고 하네요. 팬카페에서 일본까지 원정가신 분도 보이더군요. 미즈키 나나가 도쿄 돔을 푸르게 물들인다! NANA MIZUKI LIVE CASTLE 2011 일본어 기사입니다만, 공연 의상사진과 세트리스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라이브에서는 2012년 여름 투어와 내년 1월 21일에 NHK에서 도쿄돔 라이브 관련 다큐를 한다는 정보를 발표했습니다.
아즈망가 대왕 신장판
일본에서 10주년 기념으로 추가컷 & 다시 그린 컷이 포함되어 나온 아즈망가 대왕 신장판이 드디어 한국어판으로도 3학년까지 발매되었습니다. 언젠가는 한국발매해줄 거라는 생각으로 진득하게 기다렸습니다. (물론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지만요) 일판 단행본은 2009년에 나왔으니 2년만이네요. 구 단행본 가지고 계신 분은 아시겠지만 초반부와 후반부 그림체가 다르기 때문에 초반에는 새로 그린 그림이 꽤 많습니다. 그사이 작가분의 그림체가 바뀌어서 옛날 그림과 새 그림이 섞여있으면 위화감이 듭니다. 안에 들어있는 책갈피입니다. 표지에 있는 그림으로 만든 거네요. 재밌는 건 책값이 딱 두 배(구판 4천원, 신판 8천원)입니다. 물론 1:1로 비교할수는 없는 문제지만요. 벌써 출시된지 10년이 지났고 저도 여러 번 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