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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애니메이션 유루캠 Bluray BOX

TV 애니메이션 "유루캠" 블루레이 박스는 지난 7월 발매 소식 접할 때부터 벼르고 있던 제품입니다. 어떻게든 할인받겠다고 몇 개월을 투자해 카드까지 신규로 만들었는데, 정작 연말에 더 좋은 카드사 할인 이벤트를 놓치는 일도 있었습니다.

아마존 재팬이 언제부턴가 예약 제품은 해외 발송을 발매 직전에야 열어주는 탓에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하다 주문했습니다. 목록통관 기준을 넘는 제품이어서 아마존이 부과하는 관/부가세 디파짓이 껄끄러워 배대지 경유도 고려해봤으나 이를 포함해 계산해 비교해도 직배송이 저렴하더군요.

공식 발매일은 12월 16일이었지만 하루 전인 15일에 아마존 재팬에서 발송했다고 메일을 받았습니다.

인용 트윗에 쓴 대로, 롯데글로벌로지스 측에서 실제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이 쪽에만 입력하니 추가 연락은 없었습니다.

관부가세 실제 청구분과 디파짓을 계산해보니 몇 천원정도 차액이 생기는데, 아마존 측에서 환급해줄지 모르겠네요. 검색해보니 최대 60일 소요되나 차액도 정산해 주는 게 원칙이라고는 하는데, 수입사 자체 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기대와는 다른 금액을 받을 수도 있는 모양입니다.

19일부터 관부가세 결제 대기로 넘어갔으나 이틀 정도 계류한 뒤 22일에 세관에서 탈출했습니다. 참고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매 카톡 알림마다 찍어주는 아마존 통관담당 전화번호로 연결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전화를 다 받으면 업무를 못하니 그냥 수화기를 내려놓은건가 싶을 정도로 연결이 안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관부가세 차액 문제 때문에 관부가세 대납 영수증을 요구하려고 수령 후에도 몇 번 더 연락을 시도해봤으나 도통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고객센터에도 문의해보았지만 해당 부서에 직접 유선 연락해야 한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다시 상품 이야기로 돌아오면, 원가 절감이 최우선인 아마존 식 포장은 상자 한 쪽이 살짝 터져 도착했습니다. 그나마 국제배송이라고 본 제품은 고정 래핑되어 있어서 내용물이 굴러다니다 찌그러지는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배대지를 거쳤을 때에는 그냥 상자 안에서 굴러다니던 제품이 비참한 꼴을 당한 적도 있었죠.

상자 커버 일러스트는 원작자가 새로 그린 삽화로, 오프닝에도 등장하는 미확인 비행 텐트에 타고 있는 주요 캐릭터입니다. 사진은 첨부하지 않았지만, 뒷면에는 보름달과 프리스비를 쫒는 치쿠와가 있습니다.

관리가 힘들어 가장 싫어하는 종이띠를 붙여놨더군요. 일단 따로 보관은 해 놨는데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네요. 여담으로 Furyu(후류)라는 회사는 유루캠으로 처음 들어봐 검색해보니 본업은 스티커 사진 쪽이지만 콘솔/모바일 게임, 완구류부터 애니메이션 산업까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한다고 하네요.

블루레이는 본편 3장(한 권에 4회분)과 보너스로 2018년 이벤트 다이제스트 1장이 들어 있습니다.

북클릿은 제법 두께가 있는데 에피소드 설명, 캐릭터 소개, 설정집, 원화 발췌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글을 마무리할 즈음에 생각해보니 올해는 유루캠 관련 지출이 많았네요. 원작 코믹스도 글 작성 시점 최신권인 10권까지 구입했고, 린 피겨도 전시해 두었으며 한 해의 마지막을 블루레이 박스 수령으로 장식했으니까요. 2021년 새해 벽두에 방영 예정인 시즌 2를 기대하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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