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
iPad를 사설수리 업장에 맡긴 이야기
지금 사용하는 iPad Air(M2)를 애매한 때인 작년 하반기에 구입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이전에 사용하던 iPad Pro가 대기 상태에서 배터리 드레인이 발생하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충전조차 간헐적으로 끊기기 때문이었는데요(이는 당시 구입글에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올해 상반기 출시한 Air(M3)가 환율 이슈로 원화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에 '전화위복'까지는 아니지만 손해도 아니었구나 싶기도 하지만요.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이상 증상이 발생한 이후로 Pro 배터리 효율이 80% 미만이면 이를 명분으로 유료 배터리 교체를 통해 리퍼비시드 제품을 받아볼까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식 센터에 로그파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배터리 효율을 확인한 결과 89%여서 해당 방법도 포기했습니다..

새 iPad Smart Cover
2017년 iPad Pro 2세대와 함께 구입한 스마트 커버에 사용 흔적이 여실히 묻어나더군요. 실내에서 사용할 때에는 커버 없이 쓰고 (거치는 별도 거치대로 해결) 들고 나갈 때에만 사용하고 있어 찢어지는 등의 큰 손상이 있지는 않았지만, 마찰로 반질반질해진 모서리나 디스플레이와 맞닿는 극세사천의 보푸라기 등이 눈에 밟히기 시작했습니다. 2년 넘게 썼으니 불가피한 일이죠. 서드파티로 가면 같은 디자인에 더 저렴한 제품도 있습니다만, iPad를 다른 가족구성원에게 넘겨줄 때 몇 종류 구입해 본 바로는 같은 플립 커버라도 정품 대비 아쉬움이 있더군요. 애플은 USB-C 케이블 하나도 저렴하게 내놓는 법이 없어 ‘애플세’라는 비아냥까지 있지만, 그래도 정품 케이스 라인업은 써본 바에 따르면 그 가격을 받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