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브컬처

굿스마일 WING 유루캠 이누야마 아오이 1/7 피겨

"유루캠" 이누야마 아오이 피겨는 2019년 넨도로이드 출시 당시 구입했지만, 지난해 말 1/7 스케일 피겨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한 이래 눈독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당초 2021년 5월 발매 예정이었지만 소비자와의 약속은 언제라도 업체 사정에 따라 미루면 그만인 업계답게 6월 말로 연기되었습니다. 게다가 최종 일자 확정이 꽤 늦어, 6월 중순 즈음에는 다시 밀리는 게 아닐까 걱정할 정도였습니다.

바로 윗 문단에서 피겨 시장은 소비자와의 신의 따위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지만, 제 지갑 입장에서는 발매가 연기된 게 긍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해외결제 할인이 가능한 카드 한도를 6월 중순 다른 일로 사용하였기 채워버렸기 때문입니다(이에 대해서는 별도로 글을 쓸 예정입니다).

결제 요청 메일을 받고 7일 내에 최종 결제로 구매 확정해주면 되기 때문에 7월 1일 바로 결제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송 방식도 EMS로 상향했는데, 이를 고르고 나니 2020년 판데믹 직후에 국제택배 지연이 뉴스거리였던 게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우체국 공지사항을 훑어보니 글 작성 시점에서는 일본 기준 선편 화물 지연 이외에는 장애가 없다고 하네요.

한국에 들어오고 나서는 하루만에 제품을 받았습니다.

1/7 스케일 제품이다보니 상자 크기도 제법 큽니다. 사진에서는 비닐 반사광 떄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유일하게 교체 가능한 앞머리(눈썹 없음)와 모자, 스탠드가 하단에 들어 있습니다.

캐릭터 높이는 홈페이지 사양에 따르면 22cm로 제가 구입한 피겨 중에서는 가장 '장신'입니다. 그리고 1/7 비율이라고 하니 제조사에서 가정한 아오이의 키는 약 154cm군요(공식적으로 공개된 신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역동적인 자세 때문에 왼발 하나가 모든 무게를 지탱해야 하는 구조가 조금 아슬아슬하긴 합니다. 전시하고 나면 그렇게 움직일 일은 없겠지만, 가끔씩 위치를 옮길 때에도 받침대와 본체 사이 연결부에 과한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네요.

카레와 숟가락은 탈착형이 아닙니다. 패키지 부분에서 말씀드렸듯 머리 앞부분은 탈착이 가능한데, 처음에는 꽤 빡빡하게 끼워져 있어 혹시라도 빼는 과정에서 다른 부분을 손상시키지 않을까 조심하느라 진이 쏙 빠졌습니다. 다행히도 한 번 빼내고 나니 처음만큼 꽉 붙들고 있지는 않더군요.

정면 사진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데, 역동감을 살리기 위해 묶은 긴 머리가 앞으로 꽤 튀어나와 있습니다. 놓을 때 주로 보는 각도를 신경쓰지 않으면 튀어나온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시 장소 선정에 고민이 있었습니다.

역시 같은 캐릭터 넨도로이드와의 투샷을 찍어야겠죠. 다만 사진 편집하면서 떠오른 생각인데, 하절기를 맞아 떼어 버린 목도리 부품을 달고 있었더라면 좀 더 동기화율이 높았을텐데요.

작중에서 등장했기 때문에 둘 다 같은 복장이지만 당연하게도 디테일 표현은 크게 차이가 납니다. 위에 첨부한 트윗에서 목도리가 몸통을 가리는 게 아쉽다고 반 농담처럼 말했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360도 돌리면서 계속 감상하니 역동감을 살리기 위한 자세나 주름 표현이 상당하더군요.

2020년 구입한 동 브랜드 WING 시마 린과 투샷. 일단 글을 완성하는 시점에서는 이렇게 두 제품을 함께 전시해 두고 있습니다. 린은 혼자 둘 때는 완연한 솔로 캠핑이었지만 아오이와 함께 전시해두니 동급생 단체 캠핑 에피소드 느낌이 나는 게 재밌네요.

이제 이번 달 발매되는 TVA 시즌 2 3권만 받으면 직구해야 하는 유루캠 상품은 당분간 없겠네요. 코믹스는 정발판 소식이 도통 없어서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미아미에서 주문할 때 첨부하는 '감사 카드'에는 마지막으로 주문했을 때에는 일러스트가 들어갔는데 이제는 네 컷 만화(영어)가 실려 있더군요.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