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퀘스트를 보낸 cromwellb 작가는 작년에 가방 복장을 입은 아오이 커미션을 넣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올 초에 픽시브 리퀘스트를 닫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이전에 말씀드렸듯 픽시브 리퀘스트는 작가의 리퀘스트 개폐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기억에 의존함), 7월 초 어느시점에 소리소문없이 다시 여셨더군요.
예전에 이 작가에게는 상대방 거부는 없었지만 승인도 없는 상황을 한 번 겪었기 때문에 '나도 먼저 나갈 생각 없다'라는 마음으로 환차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제 혜택을 포기하고 신용카드로까지 결제했는데, 허무하게도 1시간만에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7월 7일 승인되어 17일 낮에 결과물을 받았으니 딱 열흘만이네요.
이번 그림 주인공은 오가타 칸나(블루 아카이브). 처음에는 스미레를 요청하려 했는데 예전에 그리신 적이 있어서 그린 적이 없는 캐릭터 신청하는 게 성공률이 높지 않을까 싶어 이 쪽으로 신청. 상술했듯 애초에 승인해줄 거라는 기대가 낮아서 '피트니스 클럽에서 중량운동하는 모습을 그려주세요'라고 두루뭉술하게 써 보냈는데, 정석적인 덤벨 컬이 나와서 안심했습니다.
여담으로 트위터가 내부적으로 규정을 계속 바꾸면서 예전에는 민감한 콘텐츠로 분류되어 로그인을 요구했던 계정이 이제는 아예 열람이 안 되는군요. 결과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있는 걸 없다고 하는 건 어떠려나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