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유루캠 시즌 2" 블루레이 1권 글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 시리즈는 두 달에 한 권씩 발매하고 있습니다. 두 달 전에는 '5월 말이 언제 오려나' 했는데 어느새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와 2권을 주문할 때가 되었네요.
여전히 아마존 재팬은 해외 직구매 제한을 발매 직전에야 풀어주고 있는데, '배송 가능 시 알려주기' 버튼도 없으니 고육지책으로 발매 전 주부터 하루에 한두 번씩 상품 페이지에 들어가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5월 21일(금) 오후에 한국 직배송이 열려 있어 바로 주문했고 발매일 전날인 25일 낮 카드 승인, 같은 날 오후에 ECMS 트래킹 번호가 나왔습니다.
아마존 재팬에서 유루캠 블루레이 2권 배송안내 메일이 왔네요. 이번에는 이코노미임에도 뒤늦게 DHL 배송으로 보내지 않고 결제일에 바로 ECMS 송장번호를 배정했는데, 지난 번 '일탈'은 아마존 식 배송 알고리즘의 결과물이었나 싶네요. pic.twitter.com/BEen26xYXo
— 나가토 유키 (@nagato708) May 25, 2021
아마존은 6월 4일 도착 예정으로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5월 29일 국내 세관 통과해 우체국에 인계되어, 5월 마지막 날 수령했습니다.
유루캠 BD 2권은 나흘만에 국내로 들어왔군요. 어쩌면 이번달 안에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여담으로 품목을 DVD라고 써 놔서 주문을 잘못 했나 싶어 구매내역을 확인해보고 왔네요) pic.twitter.com/nSKSU2z0AH
— 나가토 유키 (@nagato708) May 29, 2021
유루캠 블루레이 2권 수령. 표지는 나데시코 단독샷이고 내부는 아오이와 치아키 투샷. pic.twitter.com/2idFzRl8vz
— 나가토 유키 (@nagato708) May 31, 2021
본편은 5화부터 8화까지 수록되어 있습니다. 두 권만 구입했는데도 벌써 시리즈 2/3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게 여전히 낯서네요. 참고로 지난 3월 발매한 유루캠 시즌 2 1권 첫 주 판매량은 약 5천 장으로, 2018년 1기 평균 대비 절반 수준입니다. 이제 와서는 오히려 물리 매체를 이만큼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게 더 신기할 정도로 시장 상황이 많이 변했음은 감안해야겠지만요.
토요사키 아키가 등장하는 "유루캠 시즌 2" 특전영상 배경은 본편 6화의 배경이 된 곳. pic.twitter.com/AGwOxaHyUt
— 나가토 유키 (@nagato708) June 16, 2021
특전으로는 지난번에 이어 성우가 직접 캠핑을 체험하는 두 사람의 아키캠 2화 영상. 최근 TVING 독점으로 방영하는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를 보며 유루캠 생각이 났는데, 특전 영상에서 성우가 애니메이션 배경이 된 장소에서 1인 텐트를 치고 있는 걸 보고 있노라니 그런 생각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그리고 "미스터리 캠프"라는 제목으로 신작 애니메이션 단편이 들어가 있는데, 좋은 작화로 '아무말 대잔치'를 하고 있어서 묘한 이질감이 드는 특전 영상입니다.
아마존은 지난번 상품은 국제배송임에도 쿠션 있는 종이봉투였는데, 이번에는 골판지 상자에 고정 래핑까지 제대로 해서 보냈네요. pic.twitter.com/UvOh7ze8CR
— 나가토 유키 (@nagato708) May 31, 2021
블루레이 단품 패키지는 워낙 가벼워 어지간하면 충격방지 서류봉투로도 파손 없이 도착하지만, 명색이 국제 우편인데 어지간하면 다음에도 이번 패키지처럼 래핑으로 고정한 상자에 담아 보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