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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키 나나/상품

미즈키 나나 13번째 앨범 CANNONBALL RUNNING

물리 CD를 사는 일은 그만둬야겠다고 되뇌이다가도 결국 날짜가 나오면 '앨범은 어쩔 수 없지' 하면서 발매일이 가까워질 즈음 또 쇼핑몰에서 특전을 비교하고 돌아다녔습니다. 배송대행지를 거쳐야 하는 경우였는데, 오랜만에 몰테일을 이용했습니다. 가격이 비싸고 몇 년 전 안 좋은 경험까지 있지만, 카드 행사에 응모하면 캐시백으로 사실상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어 다시 한 번 시도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급하게 개봉하느라 포장 상자 사진은 없는데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대행지 측은 일본 국내용 배송 상자 위에 배송대행 용 운송장만 커다랗게 붙였습니다. 상자도 큰 손상이 없었고, 내용물도 특별히 구겨지거나 깨질 게 없어서-하다못해 앨범 케이스도 플라스틱이 아니니-멀쩡하게 도착했습니다.

특전은 생사진과 캔뱃지입니다. 캔뱃지는 둘 데가 없어 조그만 바구니 하나에 보관하고 있는데, 언젠가 라이브에 갈 일이 생기면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가방끈에 잘 꿰어가야 하나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이번 앨범 자켓은 호주 멜버른에서 촬영했는데, 2009년 영국 런던에서 촬영한 ULTIMATE DIAMOND 이래 오랜만. 하단에 링크한 발매 기념 방송에서 MC가 클로즈업한 자켓 사진만 보면 딱히 해외 촬영인 게 티는 안 난다는 데에서 웃기는 했네요.

* 발매 카운트다운 중에 공식 트위터에 나온 촬영 현장 사진. 관광객에게도 인기인 장소는 빨리빨리 찍고 자리를 내 줘야해서 바쁘게 진행하기도 했다고.

그래도 책자에 실린 사진은 꽤 괜찮습니다. 지난 앨범에 실린 책자 사진은 편집자가 사진 후처리에 너무 푹 빠진듯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원색 의상과 밝은 배경을 조화롭게 잘 녹아들게 해서 의상별로 좋은 사진 하나씩을 뽑기가 어려울 정도네요. 메이킹필름에 따르면 색 네 개를 정해서 그에 맞는 복장을 맞췄다고 하네요.

내부에는 위에서 소개한 책자와 더불어 CD(와 가사집, 홍보전단), 블루레아이가 각각 들어 있습니다. 속포장 디자인은 홍보용 사이트처럼 직선과 대각선을 강조하는데, 아직도 그 의미는 모르겠습니다.

앨범 5번 곡이자 타이틀곡인 ‘Knock U down’ 뮤직비디오. 본인 공인 오랜만에 밝은 분위기로 찍은 PV입니다. 영상 비율을 4:3으로 맞출 정도로 팝 느낌 구현에 방점을 찍은 연출이 눈에 띕니다. 이런 풍이 잊을만하면 나오는 는 걸 보면 본인이나 프로듀서 취향이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각 곡에 대한 언급은 마침 미즈키 나나 본인 해설 영상이 나왔으니 이로 갈음하겠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무려 17곡이 들어가서 간단하게 코멘트만 해도 영상 길이가 제법 길어지는데, 영어 자막이 들어가 있는 게 눈에 띄네요.

위애서 짧게 인용한 발매 기념 방송은 올해 들어 스트리밍을 시작하는 등의 개방정책의 일환으로 종전에는 (외국에서는 접속하기도 힘든) 니코동 라이브에서만 하던 걸 유튜브와 트위터에서도 동시 중계했습니다.

후반부 곡 소개를 걸고 도전하는 코너에서는 아예 런닝머신부터 케틀벨까지 운동기구가 종류별로 등장했는데, 도우미로 프로듀서가 등장하기까지 한 혼돈의 콘텐츠였습니다.

블루레이/DVD 영상으로는 2019년 3월 개최한 'NANA MUSIC LABORATORY 2019 ~나나라보~' 본편 및 메이킹, 자켓 촬영 메이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