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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스마트폰 거치대를 구입했습니다

category 잡설

내 책상에서는 스마트폰이 바닥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애플이 30핀 유니버설 독을 팔던 시절에는 이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iPhone Lightning 독도 있지만 가격 이전에 받침대 없이 라이트닝 포트로만 지지하는 구조가 너무 신경쓰여 결국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몇 년은 당초 타블렛 거치용으로 만든 벨킨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얹어놓고 있었습니다. 받침대에 고무도 덧대어져 있고, 원래 타블렛용이니 튼튼하지만 타블렛 기준으로 만들어 하단 노출부가 넓기에 iPhone을 세로로 거치할 수가 없다는 게 단점입니다.

이전에도 알림이 올 때마다 내용을 읽으려고 고개를 기울이거나 집어드는 게 편하지는 않았지만, XS 구입 이후에는 세로 상태로 놓아야 Face ID 인증이 되기 때문에 이 불편함이 더욱 크게 느껴지더군요. 전원 문제 등으로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스탠드형 유도식 충전기를 사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트위터에서 깔끔한 거치대를 사용하시는 트윗을 보고 제품명을 여쭈어 바로 구입했습니다.

바이퍼럭스 클레버 이지뷰 거치대

요즘 택배 상황이 좋지 않다는데 다행히도 하루만에 도착했습니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크기 대비 무게가 있어서 꽤 묵직합니다. 자체 무게가 없으면 쉽게 뒤집어질테니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바닥과 기기가 닿는 부분에는 고무 처리가 되어 있어 미끄럼과 흠집을 막아 줍니다.

지정된 각도에 걸쇠를 걸어야 하는 벨킨 제품과 달리 본 제품은 각 관절이 빡빡하게 잡아줘서 원하는 어떤 각도라도 맞출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 내구도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바이퍼럭스 거치대 (iPad Pro 10.5인치)

판매 광고에는 스마트폰부터 타블렛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상술했듯이 거치대 자체의 무게도 있고 관절이 받쳐주는 힘이 있어 10.5인치 iPad Pro를 얹어도 잘 올라가 있습니다.

바이퍼럭스 거치대

벨킨 거치대

세로로 거치할 경우에도 바로 뒤집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각도에 따라서는 무게중심이 불안해져 터치 조작이나 외부 충격으로 뒤집어질 수는 있겠더군요. 함께 첨부한 벨킨 거치대를 보시면 구조 상 지지면이 적다는 걸 알 수 있죠.

iPhone을 세로로 세운다는 소기의 목적을 1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에 달성했으니 만족합니다. Face ID 범위가 생각보다 넓어 의자에 앉아서든 일어서서든 바로 알림을 확인할 수 있고요. 관절 고정이 헐거워지는 등의 치명적인 일만 생기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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