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도 썼듯이 이번 블로그 글 주제는 우시오 노아 넨도로이드 수령기입니다. 사실 "블루 아카이브" 시리즈 대표로 유우카 넨도로이드만 사려고 했지만, 해당 글에도 썼듯 세트의 중요성을 강의하는 모 웹툰 작가의 유튜브 영상을 보는 바람에 지난 4월 노아 넨도로이드를 예약했는데요.
일본 기준으로 9월 26일 출하였지만, 한국 총판은 10월 첫째주에 물량 받아와서 둘째주에 발송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비슷한 시기 일본 배대지 거쳐서 물건 받아본 사람으로서 어차피 시간은 대동소이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송장 자체는 목요일(10일) 즈음에 등록했으나 발송 자체는 금~토요일에야 한 모양이고, 제품은 14일(월) 도착. 그래도 총판이라 그런지 거의 딱 맞는 상자에 에어팩까지 딱 맞게 해서 배송으로는 컴플레인을 받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여담으로 구매 당시에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을 안 했었는데, 같은 달 프로모션으로 3개월 무료 행사로 재가입한 이후로 계속 유지하고 있어 이제 와 생각하니 혜택을 못 받은 게 왠지 아쉬운 느낌. 당시에는 예약 상품은 수령 완료 버튼 누를 때까지 멤버십에 가입하고 있어야 해당된다고 해서 가입할 생각도 없었는데 말이죠.
상술했듯이 든든한 포장지를 분해하면 본품 상자와 특전인 전용 받침대가 들어 있습니다.
소품이 다양하게 들어 있는데, 펜 소품은 여태까지 본 넨도 소품 중에서 가장 작네요. 책같은 경우에는 자세히 보면 좀 엉성하지만 멀리서 보면 나쁘지 않은데, 열림/닫힘 기믹이 있는 건 신기했습니다.
작중에서는 핸드건(HG)이지만 관점에 따라 서브머신건(SMG)로도 볼 수 있는 개인 화기도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긴 머리 캐릭터에 뒷면 지지대 끼우는 건 넨도 자세 만들기 중 힘든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figma처럼 기동식 피겨도 아니라 어지간하면 '모양 내기'에 실패할 수 없는게 넨도인 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지요.
원래는 처음 개봉할 때 이런저런 자세 바리에이션을 찍어두는 편인데, 요즘 이래저래 일이 많아 일단 박스에 찍힌 자세 샘플 중에서 가장 재밌어 보이는 자세로 맞춰 두었습니다.
나름 현재 유우카 넨도로이드 세팅과도 어울리는데, 여유가 생기면 좀 더 조합 느낌이 나는 다른 포징으로 맞추어 둘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투샷으로 전시해두니 디자인 단계에서 둘 사이의 대조 느낌을 살리려 했다는 게 잘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