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커미션 그림 소개는 분량조절 실패 때문에 월 초 게시한 6월 커미션 정리글에서는 '평범한' 체형의 캐릭터만 소개했는데, 남은 걸 다른 식으로 합치려니 오히려 일이 더 꼬여서 후속작 느낌으로 이번에도 대부분 6월에 수령한 '건강한' 캐릭터 커미션 글을 추가로 업로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첫번째는 minew 작가에게 의뢰한 건입니다. 유일하게 7월에 수령한-6월 7일 신청-작품인데요.
가드닝하는 중사님, 이 아니라 스미레(블루 아카이브)입니다. 이 주제도 손댈 때마다 재밌는 결과물이 등장해 재방문하게 되는군요.
다음 두 작품은 702_96 작가에게 의뢰한 건입니다.
그 중 첫번째 캐릭터는 미소노 미카 (블루 아카이브)입니다. 기간은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였고요. 나와 목적지 사이를 막는 건 뭐든지 뚫고 지나가겠다는 느낌의 연출입니다. 클리셰하지만, 그럼에도 나쁘지 않게 나왔습니다.
여담으로 해당 그림에 아이디어를 준 부서진 문짝은 이 글을 준비하면서 좀 더 검색해보니 한국인이 2022년 국지성 폭우 때 소셜 미디어에 올렸던 사진이더군요.
두번째 작품은 벤치프레스하는 칸나입니다(기간은 6월 9일부터 19일까지). 지난 번 같은 작가에게 의뢰한 '영혼까지 털린 키리노와 칸나'의 후속작 성격입니다. 굳이 벤치프레스를 하는 것도 연속성을 위한 안배였고요.
다음 두 장은 이누야마 아오이(유루캠)입니다. 첫번째는 처음 의뢰하는 crovo 작가-기간은 5월 8일부터 6월 16일까지-의 그림입니다.
셀카 찍는 이누코(여담으로 그림 자체의 하자는 아닙니다만 테두리로 넣은 이름 로마자 철자가 틀려 있습니다.)
파격적인 앵글에 표현력도 좋아서 앞으로 기회가 닿으면 자주 의뢰하고 싶네요. 리퀘스트 책정 가격이 조금만 저렴했더라면 좋았겠지만, 유래없는 엔저로 ‘자체 할인’ 중이라고 위안해봅니다(다만 이 글을 올리는 시점에서는 USD/JPY 환율이 150원대 후반으로 다시 올랐군요).
두번째 작품은 이 시리즈에서 자주 등장한 ししのぞみ 작가. 기복이 있는 것만 빼면 참 좋은 작가여서(사실 아마추어 단계에서는 이게 없는 작가가 더 드물 것 같긴 하지만) 커미션 열렸을 때 폭풍 클릭해서 지난 5월 2일 신청했는데, 이번에도 기간을 꽉 채운 6월 30일에 완성본을 받았습니다.
운동 중 휴식하고 있는 콘셉트인데, 이거도 굳이 따지면 지난번 그림에서 이어진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WIP
— ししのぞみ (@duelist_rui) May 15,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