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무리 글 주제는 이번 달 받은 커미션 그림입니다. 첫번째 작품은 fieryonion 작가의 이누야마 아오이. 지난달 '블루 아카이브' 일본판 새 이벤트 주제가 캠핑이라는 걸 보고 바로 떠올린 주제인데, 1월 1일 신청해 11일 완성본을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원본 작품과 비슷한 느낌의 배경에서 제대로 된 복장을 입고 있는 모습인 이누야마 아오이. 참고로 아오이가 입고 있는 의상은 '블루 아카이브' 치히로(캠핑)인데요. 작가님이 좋아하시는 세로로 긴 캔버스 덕에 잡지 표지같은 느낌도 나고 좋네요.
#ゆるキャン 犬山あおい(commission) pic.twitter.com/J9ZUwvMs8R
— 燃えない玉ねぎ (@moenaionion) January 11, 2024
두번째 그림은 flatし 작가에게 맡긴 오가타 칸나(블루 아카이브)입니다. 지난번 신청했을 때보다 권장 가격이 올랐지만, 작가분 '최애캐' 중 하나가 칸나인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신청했습니다(당시 기습적으로 열렸던 수수료 면제 행사도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요). 12월 1일 의뢰해서 1월 28일 수령했으니 58일만에 수령한 셈이네요.
발키리 모브들과 커피숍에 간 칸나라는 콘셉트입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정보량이 많은 그림이어서 더욱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으로 완성되었네요.
#ブルアカ
— flatし (@yakizabuton) January 29, 2024
スイーツカフェに誘われカンナ… pic.twitter.com/j3vVP8sc4g
다음 작품은 702_96 작가 작품입니다. 12월 1일 의뢰해서 1월 1일 새벽에 완성본을 받았으니 의도치 않게 올해 첫 그림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완성품 수령 시간상으로는 이전 게시물에 공개한 피아노 '운반'하는 히나타 그림보다 먼저이지만 캐릭터별로 모은 덕에 글로 쓰는 건 순서가 밀렸네요.
아오이가 P90(소녀전선) 크리스마스 의상을 입고 있다는 콘셉트입니다. 연말 파티 분위기를 깨는 사람에게 '참교육'을 시키려 한다는 설정인데요.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짐작하시겠지만 당초 크리스마스 시즌에 완성되는 걸 노리고 의뢰한 작품이었는데, 늘 말씀드렸듯 들어가는 건 제 마음대로-이것도 항상 그런 건 아닙니다만-일지라도 완성 시점은 제 손을 떠난 일이기 때문에 한국화된 스타벅스에서도 빨간색이 사라진 1월 1일에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작품 분위기는 잘 나와서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겠지요.
마지막 작품은 같은 작가에게 의뢰한 스미레(블루 아카이브)입니다. 13일 신청해서 20일에 완성품을 받았네요.
트레이너 클리셰인 "회원님! 한 개 더 할 수 있습니다!"를 외치고 있을법한 이미지로 부탁드렸는데요. 실제로 운동하는 사람보다 칼로리 소모가 더 많은 느낌으로, '열량' 높은 그림으로 완성된 게 참 마음에 드네요.
efficiency ++
— Anxient (@anxientdayo) January 2, 2024
eimi from blue archive pic.twitter.com/fke98ALn4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