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드 레이시(뉴럴 클라우드), SIG MCX(소녀전선), 오가타 칸나(블루 아카이브).
전혀 접점이 없는 세 캐릭터가 우연히 스*벅스 매장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는 설정입니다. 굳이 엮어 보면 드 레이시와 SIG MCX는 캐릭터 디자이너가 같고, SIG MCX와 칸나는 '경찰'이라는 키워드로 엮어볼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해도 세 명을 동시에 묶을 키워드는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물론 저도 무작정 '츄라이'한 것은 아니고, 작가분 이전 작품에 다른 작품 캐릭터를 한 장에 모아놓은 그림이 있어 근본 없는 크로스오버도 양해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보낸 건이기는 합니다(의도한 건 아닙니다만 예시에 제가 의뢰한 캐릭터 중 두 명이 들어가 있네요).
후술하겠지만 작업 속도가 굉장히 빠른 분이셔서 16일 아침에 의뢰해 17일 밤에 완성품을 받았습니다.
偶然同じテーブルにデカいが集まったカフェ
— Lcron (@erukuron) February 17, 2023
skebリクエスト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pic.twitter.com/xWxqp21pFI
Lcron 작가는 예전부터 pixiv에서 팔로하고 있었지만 skeb과 pixiv 리퀘스트로 커미션 받는다는 건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신년이어서 트위터 프로필 이미지도 바꿀 겸 해서(아예 소셜미디어 프로필 이미지로 쓰고 싶다고 요청사항에 쓰면 그렇게 편집도 해 주시더군요) 나가토 유키가 통칭 '유이 기타'라고 불리던 레스 폴 기타를 메고 있는 모습을 신청해 봤습니다.
당시에는 따로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았지만, 하루만에 완성품이 나오는 경이로운 속도에 놀랐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다른 커미션을 의뢰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칸나 일섭 픽업 때문에 쏟아져 나오는 팬아트로 위 그림의 아이디어가 번뜩 떠올라 한 달만에 다시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レスポール長門有希ちゃん
— Lcron (@erukuron) January 22, 2023
skebリクエスト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pic.twitter.com/bjGUoxBFSr
p.s. 시스템 상 완성본이 그대로 올라가는 pixiv 리퀘스트가 아닌 skeb으로 들어온 의뢰는 트위터 섬네일용 그림을 별도로 편집하는 것도 특이한 점입니다. 해당 섬네일도 따로 모아 pixiv 계정에 올리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