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7월 1일 개봉하는 극장판 "유루캠" 본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각자의 삶을 살던 야클 5인방이 다시 고향에 모여 캠프장을 짓는다는, 일상물 치고는 상당히 파격적인 줄거리입니다.
극장판 "유루캠" 예고편 아오이 위주(라고 하지만 절반은 단체샷인) 캡처. 경단 머리가 디폴트가 된 데에 눈이 가네요. pic.twitter.com/RsbDXlX91l
— Paranal (@nagato708) June 1, 2022
혹자가 지적한대로 학원/일상물로 시작해 학교 시절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경우는 찾기 힘들지요. 지금 바로 떠오르는 건 "케이온!" 대학편 정도인데, 이 작품도 등장인물은 성인일지라도 어쨌든 (대)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일이 소재이니까요.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극장판 스토리가 원작자 감수를 받았다는데, 진지한 캠핑 만화를 그리고 싶었지만 돈이 되지 않는다고 편집자에게 설득당해 고등학생 미소녀가 등장하는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게 아닌가하는 실없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수입이 성사될지가 큰 관심사네요. 감염병 정국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2년 사이 부쩍 티켓 가격이 올랐음에도) 영화관도 다시 숨을 쉬고 있으며, 바닥이 없이 경색되었던 한-일 관계도 나아질 기미가 보입니다만 일본 심야 애니메이션을 수입할만큼 상황이 좋아졌는지는 외부인으로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