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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키 나나/정보

미즈키 나나 결혼 발표

2020년 7월 7일, 미즈키 나나가 본인 블로그에서 결혼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다음은 전문 번역: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사로운 보고라서 송구스럽습니다만, 이전부터 교제하고 있었던 음악쪽 일을 하시는 분과 어제 입적했습니다.
40세, 그리고 가수 데뷔 20주년이라는 고비를 맞아 다시금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할 일을 생각할 시간이 많아져, 가까이 있는 따뜻한 일상 또한 소중히 하고 싶다고 생각해 무척 사랑하는 아버지께서 지어준 이름, 나나[일본어로 7을 의미:역주]에서 따온 7월에 결혼하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앞뒤 돌아보지 않고 달려온 저를 일관되게 사랑으로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앞으로도 더욱더 강력하게 전력투구로 목소리와 음악을 전하고자 합니다.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VID-19이 없었다면 오는 8월까지 LIVE RUNNER 투어를 돌고 있었겠죠. 입장문을 보면 여러 전환점-올해로 40세, 데뷔 20년-에서 든 고민 끝에 나의 행복을 챙기기 위해 결정했다는 뉘앙스인데, 만약 예년처럼 라이브 등 본업으로 바빴다면 발표 시점이 달랐을까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다음 날인 7월 8일 일기에서는 많은 이들의 축하에 감사하며, 앞으로 활동으로 7배로 돌려드리겠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일본 성우 업계가 아이돌 형태를 본따면서 팬이랍시고 이런 소식에 추태를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추세가 생기기 전부터 활동한 사람이고 연세도 있다 보니 지역이나 커뮤니티 관계 없이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팬은 물론 업계 동료의 축하글도 많았는데, 그걸 다 소개하려면 별도의 글이 될 것 같아 여기에서는 그런 일이 있었다는 언급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나노하 ViViD 그림 담당했던 후지마 타쿠야의 결혼 축하 트윗.

* 만화 '팝 팀 에픽' 원작자가 그린 축전. 애니메이션화 이후 관련 이벤트(참고 영상)에서 나카무라 유이치(그림에서는 왼쪽)이 "노토 [마미코] 씨가 결혼했대요! 미즈키 씨!"라고 쓴 패널을 들자 나나 씨(중간) 항의하기 위해 항의하러 찾아오는 모습을 그린 형태. 오른쪽에서 프레임 밖으로 사라지려는 캐릭터는 스기타 토모카즈.

개인적으로는 미즈키 나나 이야기만 나오면 내용과 관계없이 "결혼은 언제 하나요?"라는 덧글을 보지 않아도 되어서 좋네요. (그런 행태에 학을 떼어서 언제부턴가 한국 커뮤니티에서 번역된 소식은 안 읽고 있기는 합니다.) 물론 결혼 소식에서도 "어머 이 분 가수 아니셨어요?"라는 반응은 꾸준한 걸 보면 이건 은퇴할 때까지 벗어날 수 없는 패턴일 모양입니다.

여담으로 해당 블로그 글을 점심 식사 기다리다 열어봤는데, 사진도 없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사로운 보고..."라는 시작하는 글이어서 부고나 그에 준하는 안 좋은 일인 줄 알았습니다. 번역기가 아니면 독해에 시간이 걸리다 보니 생긴 해프닝이었죠.

* 2020-07-09 추가: 본인 후속 발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