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는 미즈키 나나 37번째 싱글 WONDER QUEST EP, 10월에는 38번째 싱글 NEVER SURRENDER가 발매되었습니다. 한국에도 디지털 음원이 일본과 같은 시점에 출시되기 때문에 꼭 물리 음반을 살 필요는 없지만, 아직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가입하지 않고 꿋꿋하게 iPhone에 음악을 넣어 듣는 사람으로서 CD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1달 단위로 CD 한 장 씩에 대해 국제 배송비를 내고 싶지는 않아서 한 번에 두 장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도 몇 번 이용했던 KAC 직영 킹크리당에서 구입했는데, 초기 물량에만 특전을 끼워주는 다른 사이트와 달리 상시로 특전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해당 사이트는 배송대행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수요가 많아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과 달리 일본 배대지는 가격도 높고 선택지도 좁습니다. 그래서 매 번 검색해 보고 다른 회사를 이용해보고는 하는데, 이번에 시도한 배송대행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제공함을 장점으로 내세우는-실제로 비교해 봐도 근거가 있는-곳을 이용했습니다.
킹크리당은 발매 전 예약 상품과 이미 발매한 상품을 한 개의 주문서에 넣을 수 없더군요. 그래서 발매일에야 주문을 넣었고, 거기에 배송대행지의 출고일이 주 3회인것 까지 더해져 주문 7일만에 물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각 음반에 딸려온 미즈키 나나 사진 특전. 음반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라 예약구매가 아니라도 특전을 계속 주더군요. pic.twitter.com/q2MRFwPQjh
— 나가토 유키 (@nagato708) October 31, 2018
작은 사진 액자는 테두리가 사진 외곽을 잡아먹는 물건 하나밖에 없어서 조만간 잡화점이나 다이소에 들러 괜찮은 게 있나 찾아봐야겠네요
주문할 때에 해당 캔뱃지 특전은 다 떨어졌다는 식으로 안내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막상 패키지에는 둘 다 들어있더군요. 제 독해력이 문제인지 해당 사이트의 재고 파악 능력이 문제인지 모를 일입니다.
* 타이틀곡 NEVER SURRENDER PV
37번째 EP는 첫 주 판매량 약 2만 6천장, 38번째 싱글은 첫 주 판매량 약 3만 3천장을 기록했습니다. 후자의 판매량이 소폭 높은 건 타이업 곡이 같은 달에 개봉한 나노하인 영향 때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