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미즈키 나나 소식 두 가지만 기록해 둡니다.
첫번째는 Animelo Summer Live 2017 출연입니다. 2014년에 마지막으로 출연했으니 3년만이네요. 3일차(8월 27일) 무대 마지막을 장식했는데, 같은 주 금요일까지 뮤지컬 출연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체 어떻게 연습했을까 궁금하기는 합니다. 본인도 그 점을 의식했는지 MC에서 자신이 킹레코드의 근육 담당이라며 걱정할 것 없다고 발언했다고.
세트리스트는 TESTAMENT-Destiny's Prelude-Invisible Heat-UNLIMITED BEAT로 심포기어와 나노하 타이업으로 구성했습니다. 올해 아니사마 분위기 상 좀 더 전통적인 곡이 나오지 않을까, 혹은 협업 곡이 나오지 않을까했던 사람들 사이에서는 말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적절한 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8월 27일자 블로그에서 아니사마 부제 THE CARD에 맞춰 올해 활동 카드에 들어 있는 노래로 선정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두 번째 소식은 - 그리고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인 - 2018년 겨울 라이브 발표입니다.
제목은 NANA MIZUKI LIVE GATE 2018. 장소는 일본 부도칸(무도관)인데 일정이 문제입니다. 1월 11일(목)에 시작해 생일인 1월 21일(일)에 끝나는 7일짜리 라이브라는 거죠. (평일에는 이틀에 한 번씩 개최해 전체 기간은 10일)
オタク「全曲ライブやって(冗談)」
— すいちょくゲート (@Keznx) August 31, 2017
水樹奈々「やりたい!(本気)」
水樹奈々「武道館7Days!w」
オタク「🤔🤔🤔」
충격적인 소식에 팬들은 나나 씨가 MC로 "모든 곡 라이브에서 불러보고 싶다"라거나 "이틀은 아쉽네요. 1주일 정도 라이브 했으면 좋겠네요"라는 말이 인사치레가 아니라 진심이었음을 깨닫는 시간을 거치고 있습니다.
부도칸에서 마지막으로 라이브를 한 건 2009년 LIVE FE 투어 때 사흘 공연이었네요. 재밌는 건 올해 11월 예정인 팬클럽 이벤트는 이틀 일정으로 부도칸보다 큰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열린다는 겁니다. (부도칸은 약 1만명, SSA는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만2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