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모노 프렌즈 1권 때도 언급했지만 수요가 말 그대로 폭발하면서 재고 확보가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5월 26일 발매하는 3권을 받기 전에 2권을 구입하려고 국내 서점의 해외 주문도 기웃거렸습니다. 하지만 한국/일본 연휴에 걸쳐 지체만 되었을 뿐 현지에도 없는 재고가 생기는 기적은 없었고, 전화비와 이메일 기록만 늘렸을 뿐이었습니다.
결국 20일 입고 예정이라는 아마존 재팬에 3권 예약건과 함께 주문을 넣었는데, 같이 보낼 줄 알았더니 이번주 초에 2권 발송했다는 메일이 날아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케모노 프렌즈 가이드북 2권. 5월 15일자 3쇄판이네요. pic.twitter.com/j5FP0c0zIs
— 나가토 유키 (@nagato708) May 23, 2017
1권도 3쇄였는데, 이 시리즈는 1쇄에 몇 권 정도 찍어내는지 궁금하네요.
1권 표지에는 2화에 잠깐씩 모습을 비춘 캐릭터가 많아 등장한 캐릭터가 많았지만, 2권에는 주로 고양잇과 프렌즈가 올라와 있네요. 띠지는 뮤지컬, 게임, 영상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 "신세대 3D 애니메이션"이라는 표현이 재밌네요.
1권 소개 때는 반대쪽 페이지만 찍었는데 가이드북은 양면 표지 컨셉입니다. 해당 레이아웃은 실제 일본에 있는 자연도감을 벤치마킹했다고 하더군요. 표지 소개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번 도감의 주제도 고양잇과입니다. (1권은 '유명한 프렌즈')
블루레이 라벨에도 축소한 캐릭터가 원형으로 쭉 늘어서 있습니다. 블루레이 내용물은 역시나 간단하게 본편과 논텔롭 오프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 화 등장한 캐릭터를 실루엣에서 실제 캐릭터로 대체하기 때문에 매 번 논텔롭 오프닝이 들어가야 하니까요.
마지막으로 요즘은 임의로 쪼개 보내지 않던 아마존이 왜 2권만 보냈는지에 대한 의문은 이 글을 쓰면서 해결되었습니다. 3권 차액에 대한 승인 내역도 없고, 아마존 페이지에서도 미발송 상태로 되어 있더군요. 상품 페이지에 따르면 31일 입고 예정이라니 달을 넘겨서 받을 수도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