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도카와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대성 - Super Blu-ray BOX -"를 12월 18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작 일러스트 작가 이토 노이지가 박스를 그리고 자켓은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새로 그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가는 2만7천엔, 내용물은 총 11장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TV 애니메이션(2007, 2009년판)
- 극장판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2010)
- 웹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짱의 우울/뇨롱 츠루야 씨"(2009)
- 라이브 이벤트 "스즈미야 하루히의 격주"(2007)
TVA 방영 10주년이랍시고 란티스도 컴플리트 사운드트랙을 냈으니 카도카와도 숟가락을 얹는 게 전혀 예상 외의 행동은 아닙니다. 당시에 이미 TVA BOX세트를 만들어서 카도카와는 마땅히 팔 게 없을 거라고 평했는데, 배급사의 패키지 만드는 실력을 과소평가했군요. 그래도 리패키징만 하기에는 조금 모양이 안 섰는지 2007년판은 5.1채널로 리마스터링해서 냈다고 합니다. 유명한 라이브 장면 외에는 딱히 쓸모가 있을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여담으로 박스셋 발매일이 12월 18일인데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읽으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야기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2010년 "소실" 미디어 발매도 12월 18일에 이뤄졌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