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T 결과 발표는 지난 8월에 났지만 실제 합격증과 서류는 약 한 달 뒤에 도착했습니다. 등기로 왔는데 재밌는 점은 주소는 예전 지번주소로 썼으면서 우편번호는 새 번호로 썼다는 겁니다. 우체국 등기니 구 우편번호를 안 받아줘서 그렇게 됐겠지만, 어차피 바꿀 거면 주소도 같이 바꿀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자격증이야 몇 년 지났다고 크게 달라질 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몇 가지가 바뀌었습니다. 우선 합격증 우상단에 사진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성적표가 예전 수능 성적표처럼 1/3 종이가 아니라 합격증과 동일한 크기의 용지에 뽑혀 나옵니다.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성적의 평가기준에 대한 설명이 일본어로 적힌 종이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 사진: 위쪽이 2011년, 아래쪽이 2015년
전에도 언급했지만 제대로 공부를 안 하고 쳐서 시일이 지났음에도 크게 발전이 없네요. 남들은 여유롭다는 JLPT의 긴 시험 시간도 꽉꽉 채워서 풀었으니까요. 게다가 청해같은 경우에는 1점 떨어졌습니다.
시간과 예산이 허락한다면 JPT를 쳐보고 싶기는 한데, JLPT와는 완전히 다른 유형이고 시간제한도 빡빡하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