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통칭 ‘5편’)은 2011년 “고스트 프로토콜” 이후 4년만의 작품입니다. 작품 감독인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톰 크루즈 주연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2)와 "발퀴리"(2008) 각본을 쓰기도 했습니다.
반백살이 넘은 톰 크루즈가 직접 이런저런 스턴트를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영화 가장 첫 장면이자 트레일러에도 나오는 비행기 장면은 대역이 아닌 본인이 직접 촬영했는데 무려 8번이나 찍었다고 합니다.
작품은 괜찮습니다. 정말 전형적인 전개이기 때문에 관람자의 취향에 따라서 중간 부분이 조금 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좋은 작품입니다. 따지자면 MI 1편(1996)과 닿아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2편 오우삼 감독처럼 비둘기만 날리지 않는다면야 톰 크루즈를 데리고 MI 프랜차이즈가 이 정도는 찍을 수 있어야겠죠.
참고로 PPL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 서피스 타블렛부터 루미아 스마트폰, 심지어는 헤일로까지 나옵니다. 1편에서는 영화 장면으로 애플 광고까지 만들었던 걸 생각하면 재밌는 일이죠.
이미 주요 멤버는 유지하면서 6번째 작품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는데, 다음에는 대체 뭘 할지 상상이 안 되네요.
여담으로, 영화 원제가 “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이고 한국어 제목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인데 원제를 한글로 그대로 옮기는 거야 요즘 트렌드라고 쳐도 왜 띄어쓰기가 없어진 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Ghost Protocol은 “고스트프로토콜”이 아니라 “고스트 프로토콜”이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