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언급했지만, 인터넷에는 모든 정보가 남아있을 것 같지만 사실 시간이 지나면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참고할 당시에는 페이지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지거나 주소가 바뀐 링크가 있을 겁니다.
이상적으로는 워드프레스처럼 링크를 점검하는 플러그인이 제공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없기 때문에 봇이 링크를 방문해서 깨진 링크인지 확인하는 사이트를 활용했습니다. 깨진 링크에는 뉴스 기사나 기간이 지나 사라진 공색 웹페이지도 있었지만 과반수는 개인 블로그였습니다. 아예 블로그 자체가 없어진 경우도 있고, 블로그는 남아있지만 링크한 글이 없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실 블로그가 오래 유지하기 힘든 물건이죠. 저만 해도 지금 이 계정은 2009년부터 그대로 유지해오고 있지만 이전에 썼다 없애버린 블로그가 있으니까요. 게다가 요즘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SNS로 간단한 글을 쓰는 사용자는 이동해버리고, 블로그는 적어도 한국에서는 “파워블로거”로 대표되는 홍보의 장이라는 이미지가 커지기도 했죠.
어쨌든 별로 중요한 일도 아니지만 – 옛날 글을 읽을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을 테니 – 괜히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글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