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키 나나 콘서트 응모권을 잘라내고 난 감자칩 1천 봉지를 불법투기했다가 체포된 사람의 사연
일본에서 미즈키 나나 라이브 응모권이 붙어 있는 감자칩 1천봉지를 사서 응모권만 자른 후 과자를 근처 삼림에 무단투기한 사람이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조사를 시작한 경찰은 대량으로 버려진 과자를 구입했던 사람을 추적해 체포했고, 본인도 응모권을 노리고 과자를 대량 구입한 후 버렸음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행사 당첨자 10명은 무료 라이브 관람 및 이후 백스테이지에 방문하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약 30만 엔(300만 원) 상당의 물품이라고 합니다. 물론 사은품 때문에 원래 물품에 소홀해지는 건 처음 있는 일도, 특정 나라에서만 일어나는 일도 아닙니다. 1999년 포켓몬스터 빵에 들어있던 “띠부띠부 씰” 열풍은 뉴스에 나올 정도였고, 미국에서도 과자와 음료수에 포함된 코드로 Xbox One을 받으려 집 안을 과자와 음료로 채운 사람이 있었죠.
이 사건이 일본에서는 단신이지만 계속해서 다뤄졌고, 결국 미즈키 나나 본인이 6월 10일자 블로그에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을 남겼더군요.
오늘 일이 끝나고 매니저에게 사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모두 쓰레기를 주워 지구를 깨끗하게 한다는 "마루고미" 프로젝트에 첫 회부터 참가하고 있는 미즈키로서는 매우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 2014. 6. 17. 추가
6월 14일(토) LIVE FLIGHT 미에 현 1일차 공연에서 개장 전에 킹레코드의 미시마 프로듀서가 직접 나와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프로모션에서는 더욱 신중하게 행동할 것임을 밝혔으며, 본인 또한 MC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