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가수 미즈키 나나 씨의 라이브 영상을 보면 참 열심히 뛰어다닌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우선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Animelo Summer 2013 영상을 소개하겠습니다.
Vitalization 때는 무대만 옮기는 정도였지만, 다음 곡 Synchrogaze 때는 서두를 부르고 나서부터 무대 뒤쪽으로 뛰어가는 것으로 시작해, 1분 30초부터 보시면 무대 좌에서 우까지 뛰어갑니다. 결국 그렇게 간주마다 양쪽을 뛰어다니다 중앙 무대에서 마무리를 합니다.
당시 다큐멘터리(이번 앨범에 특전으로 수록된) 취재 차 VJ가 따라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무대가 끝나고 백스테이지에서 카메라와 이런 이야기를 하죠.
미즈키: 관객 여러분께 뜨거운 성원을 받아서 "뛸 수밖에는 없다" 라고 생각해서 리허설에서 예정하지 않았던 만큼 뛰었습니다.
VJ: 꽤 거리가 있었지요
미즈키: 예. 땀이 계속 나서...
VJ: 그래도 흐트러지지 않으셨네요
미즈키: 아, 그건 매일같은 단련 때문이라고.. '윗몸일으키기 해서 다행이야!'하고 그리고 이번에 투어, 3개월 투어로 단련한 결과입니다-
다큐멘터리 후반부에서 담당 프로듀서와 대담 형식으로 대화하는 부분이 있는데, 프로듀서가 요즘은 라이브를 하면 후반부로 갈 수록 점점 상태가 좋아지는 괴현상을 볼 수 있다고 하죠. 본인도 처음 라이브를 하기 시작했던 20대보다 지금이 체력은 더 있다고 인정했죠. 다른 인터뷰에서도 체력 단련을 위해 노력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고요.
달리는 것 말고 도약하는 것도 좋아하시죠. 사진은 2009년 LIVE FEVER 때입니다.
오는 28일에 LIVE CIRCUS 미디어가 나오는 걸 핑계로, 괜히 이런 글을 써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