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블로그를 옮기면서 도메인을 질렀습니다. 아니, 도메인을 질러서 도메인을 지원하는 텍스트큐브 기반 블로그로 옮겼다고 하는 게 더 맞으려나요. 어쨌든, 초안으로 꽤 여러 도메인이 물망에 올랐는데 사실 괜찮아 보이는 도메인은 대부분 벌써 누가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whois로 열심히 빈 도메인을 찾아 처음에 결정한 게 ngtyk.kr 였는데, k가 두 번 나오는 게 미관상(?) 안 좋아서 ngty.kr / yngt.kr 같은 걸로 생각해보다가 심심해서 ngt로 검색해보니 .kr만 자리가 비었더군요. 구글링해보니 누군가 구매했다가 올해 4월에 갱신하지 않아서 빈 자리로 남은 상태였던 모양입니다.
사실 세 자리 이하 도메인은 이미 거의 다 선점되어다고 – 실사용자든 도메인 업자든 – 생각했던 저로서는 뭐에 홀린마냥 덥석 질러버릴 수밖에 없었던 거죠. 몇 년 전에도 세 자리 도메인 낙장된 거 하나 샀다가 별로 쓸 데가 없어서 그냥 연장 안하고 버렸던 기억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일단 블로그는 연결했으니 그 정도까지 가지는 않겠죠.
ps. 아쉽게도 yukin.kr 은 사용자가 있더군요. yuki-n.kr 은 빈 자리지만 도메인에 하이픈 넣는 걸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패스.
ps2. n.kr을 사서 서브도메인을 yuki로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지만 아쉽게도 도메인 규정에 위배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