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비디오카드 이야기를 올렸습니다만, 결국 바꿔버렸습니다. 이제 와서 이 묵은 시스템에 비싼 카드를 넣을 것도 없고 10만원 초반에 구입할 수 있는 AMD HD 7770을 구입했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말했듯이 이 컴퓨터로 게임을 하거나 대단한 렌더링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요즘은 일반적인 브라우징이나 OS 요소 처리에도 GPU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소한 글자 이곳저곳이 깨지지는 않으니 마음이 편하네요.
재밌는 건 생각보다 전력소모량이 많이 떨어졌다는 겁니다. 예전에는 대기 상태에서도 150W 가까이 먹던 시스템이 지금은 대기에서는 80W대, GPU나 CPU에 부하를 걸어줘도 110~120W 전후에서 움직이네요. CPU도 두 세대 전 제품이라는 걸 고려하면 그동안 GPU가 얼마나 과하게 전력을 가져갔는지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