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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스타벅스 유리컵을 샀습니다

저번주에 스타벅스에 갔다가 진열장에 놓여있는 유리컵을 보고 하나 살까, 생각하다 결국 사 버렸습니다. 사실 좀 비싸기는 한데, 로고값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거죠.

어쩌다 보니 스타벅스에서 컵을 자주 사는데, 텀블러와 달리 컵은 음료 쿠폰을 주지 않습니다. 어차피 프리미엄 붙여 파는 거 쿠폰 하나 넣어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투명해서 잘 안 보이지만 스타벅스 글자가 박혀 있습니다. 유리잔인데, 특이하게 보온/보냉 때문인지 액체가 들어가는 안쪽과 표면 사이에 공간이 있습니다. 무게나 소리로 보았을 때 뭘 채워넣지는 않은 것 같네요.

컵 자체는 보덤(BODUM)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건데, 나름 백화점에서도 볼 수 있는 이름 있는 브랜드라고 합니다.

가루커피를 타 봤습니다. 아까 언급했던 빈 공간이 잘 보이네요. 저런 방식이 생각보다 보온에 효과가 있는지 밖으로 새어나오는 열이 적은 편입니다. 손잡이도 그렇게 뜨거워지지 않고요.

유리컵이라 씻다가 폭삭 깨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해야겠습니다.

  • 보덤은 커피 바닥에선 나름 지명도가 있는 브랜드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백화점에도 있어서 백화점에서 데미타세 두개 샀다가 하나를 깨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유리 제품도 그렇지만 특히 이 회사에서 내놓는 프렌치 프레스가 인기가 있죠. 스타벅스에서도 냈었습니다(창립자가 가정에서 선호했던 방식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하나 가지고 있어서 주구리 장창 굵은 커피가루를 넣어서 진하고 가루가 남는 커피를 마셔댔던 기억이 나네요. 페이퍼 드립과는 달리 향도 맛도 진했습니다. 커피 오일이 빠져나가지 않아서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