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전 세계에 2013년 2월 기준으로 400개의 리테일 스토어를 세웠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없는데요. 며칠 전에 사진첩을 뒤적거리다 일본에서 본 리테일 스토어 사진 몇 장을 다시 올려봅니다.
2008년 10월, 도쿄 긴자 스토어.
제가 처음으로 본 애플 스토어죠. 참고로 긴자 스토어가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 열린 리테일 스토어입니다. 사진이 새까만 이유는 찍을 때 노출을 잘못 맞춰서 그렇습니다. 무슨 생각인지 RAW 파일로 찍지도 않았더군요.
2008년 12월, 다시 도쿄 긴자 스토어.
어쩌다 보니 연말에 또 도쿄를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아이폰 3GS를 팔던 때라 전면에 3GS 목업을 전시해놨었죠.
2010년 6월, 도쿄 시부아 스토어.
일본에는 2010년 5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아이패드가 한창 인기있을 때였죠. 최근 아이패드 미니 물량이 달려서 기다렸던 것처럼 당시에도 아이패드가 물량이 참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대로 정면을 찍은 게 없어서 flickr에서 찾은 2011년 10월의 시부야 스토어 앞. 아마 아이폰 4S 발매일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2010년 6월, 또다시 도쿄 긴자 스토어.
왼쪽 아래를 자세히 보시면 붐마이크가 보이는데, 제 기억으로 방송국 카메라가 취재를 나왔습니다. 오른쪽으로는 나무 너머로 전면 디스플레이된 아이패드 광고물이 보입니다.
사실 굳이 옛날 사진을 꺼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긴자 스토어는 빌딩 전체를 쓰고 있는 5층짜리 건물이라는 사실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무려 세 번이나 갔는데 항상 1층만 보고 나왔거든요. (사진은 flickr에서 가져왔습니다) 또 여기 엘리베이터는 무조건 층층마다 서며 오르내리는 식으로 움직이는 걸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또 2009년에는 홋카이도 삿포로, 2010년에는 규슈 후쿠오카를 자녀왔건만 정작 거기 있는 애플스토어는 안 가봤습니다. 당시에는 동선을 꺾어가며 일부러 찾아가 볼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기에 그랬을 겁니다. 사실 애플 스토어가 정책상 다들 비슷하게 생기기도 했고요.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래도 한 번 가서 인증샷이라도 하나 박아놓을 걸 싶기도 하네요. 남는 건 사진 뿐이라지 않습니까. 게다가 우리나라에는 영 들어올 기미가 없기도 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