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nal
blahblah blog
Paranal
  • 분류 전체보기 (1020)
    • 미즈키 나나 (237)
      • 정보 (119)
      • 상품 (58)
    • 서브컬처 (398)
    • 기술 (180)
    • 잡설 (203)
hELLO · Designed By 정상우.
Paranal

blahblah blog

오랜만에 알리 천원마트에서 산 물건에 대한 단평
잡설

오랜만에 알리 천원마트에서 산 물건에 대한 단평

2026-07-17

블로그에 마땅히 쓸 글도 없고, 이번 달에 알리 천원 마트에서 구입한 물건들이 '괜찮음'부터 '돈 아까움'까지 다양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짧게 글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우선 오랜만에 천원 마트를 방문하게 된 이유는 기존에 부엌에서 쓰던 타이머가 고장 났기 때문입니다. 타이머는 다 똑같지, 하며 다이소에서 2천 원짜리 제품을 구입했지만 알람 소리가 작고 자석이 약해 냉장고에는 안 붙고 도색 없는 철판에만 붙을 정도여서 알리 제품을 사보면 어떨까 싶어 구입했습니다.

처음에는 부엌 타이머 하면 생각나는 큰 버튼 세 개(분/초/시작)가 달린 제품을 살펴보다 관련 제품으로 다이얼식 제품이 나와 이쪽을 구입.

5천 원짜리라 애초에 품질은 기대하지 않아 사진보다 싼 티가 나는 건 감안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제품이 어필하는 테두리 다이얼을 돌려 시간을 맞춘다는 부분이 생각보다 불편하더군요.

나름 머리를 써서 천천히 돌리면 5초, 빨리 돌리면 5분씩 올라가는 시스템이 있는데 며칠 써 봤지만 아직도 어느 정도 속도부터 바뀌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가격대의 기기에서 구현하기는 지나치게 큰 꿈이라는 느낌입니다.

어쨌든 다이소 제품 대비 소리는 우렁차게 잘 나고(AAA 3개를 사용하는 '밥값'을 한다 싶어), 자력도 좋아서 일단은 쓰려고 합니다만 다음에 고장 나면 배송비를 물더라도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나쁘지는 않음' 제품은 아크릴 스탠드입니다.

이 쪽은 타이머와 더불어 제품 품질은 만족. 다만 패널 두께가 각 3mm, 합치면 6mm여서 세워 두기가 힘들더군요. 단독 스탠딩 아크릴 제품의 두께가 7~8mm인 걸 생각하면 제 판단 실수였습니다.

이전에 잡화점에서 구입한 아크릴 액자와, 통칭 '토롯코'라 불리는 아크릴 스탠드와 두께 비교.

참고로 천원마트를 벗어나 일반 상품에서 검색하면 사진에 등장한 것처럼 두꺼운 제품도 판매하는데, 배송비까지 감안하면 한국 오픈마켓보다는 약간 저렴한 정도입니다.

이제부터는 '돈 아까움' 수준의 제품 몇 가지입니다. 따로 사진 찍기도 귀찮아서 대충 한 장에 넣었습니다.

첫 번째는 택배 개봉용 '안전칼'입니다. 사실 칼이라기보다는 톱니 달린 쇳조각 같은 제품인데, 제 기능은 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안전' 칼날 콘셉트인데 굳이 비슷한 모양에 진짜 칼날이 들어간 제품처럼 레버를 밀고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건 마이너스. 게다가 접착제 막아주는 코팅이 없어 실사용 몇십 번에 바깥에 끈적끈적힐 것 같은 느낌이네요.

두 번째는 USB 동글. USB-C 가 없는 PC에 영구적으로 젠더를 하나 박아놓을까 싶어 구입해 봤는데, USB 포트 부품에서 단가 절감을 얼마나 했는지 결착할 때마다 긁히는 느낌이라 바로 잡동사니 함에 넣었습니다. 나름 반투명이어서 2000년대 '갬성'이 생각나 구입했는데, 액세서리도 들어 본 브랜드에서만 구입하는 것으로.

마지막 제품인 iPhone 투명 케이스는 아직 실사용을 해 보지 않아 '보류' 단계입니다. 가족들이 투명 케이스가 갈변된 후에도 계속 사용하는 꼴을 보기 싫어 항상 여분을 갖고 있는데요.

요즘은 유튜브에도 입소문을 타는 다이소 제품을 지급하긴 했습니다만, 조금 더 저렴하기도 해서 시험 삼아 구입해 봤습니다. 폐급 제품 때문에 워낙 기대치가 떨어져서인지 적어도 사출이 깔끔하게 마무리된 걸 보고 '이 정도면 나쁘지는 않네' 싶어.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천원마트 구입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항상 구입하던 USB-C 케이블. 요즘은 2~3천원대로 저렴한 Essager 브랜드를 많이 구입했는데 오랜만에 5천원짜리 Baesus 케이블. 안 사던 사이에 포장 디자인이 기억과 좀 달라졌더군요.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