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가 Windows 10의 ESU(확장 보안 업데이트) 기간을 조용히 2027년 10월 12일로 1년 연장했습니다. 해당 업데이트는 사측이 기업 채널에만 제공하던 보안 연장 솔루션을 개인에게도 제공한 첫 사례인데, 발표 당시에는 5~10년을 보장하는 기업용 SKU인 LTSC와 달리 공식 업데이트 종료 후 1년 후인 2026년 10월까지만 제공한다고 발표하였는데요.
보도자료 없이 지원 문서만 조용히 업데이트해 사측의 입장 변화 이유에 대해서는 추측만 할 수 있지만, "AI 광풍"으로 인한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PC 가격 상승을 고려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완제품 PC 업체는 이미 가격 인상 폭탄을 맞았고, 그 동안은 비축 분량과 기존 계약으로 버텨 오던 애플도 Mac 가격을 전격적으로 가격을 올린 걸 보면 단기간에 상황이 변할 기미는 보이지 않으니 말이죠.
또한 꾸준히 감소 추세라지만 여전히 Windows 사용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운영체제의 지원을 끊었을 때 제로데이 보안 헛점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고려했을 수 있겠네요.
어쨌든 이렇게 되면 저는 한 때 유명한 밈인 "우리 1년 더 한다!"를 외치며 Windows 10을 좀 더 사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최근에 Windows 11도 올 초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품질 개선"을 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으니 2027년에는 좀 더 쓸만한 물건이 되어 있기를 기대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