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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케이온! 극장판과 나리타 공항

TBS 편성표에 있는 영화 "케이온!" 소개입니다. 마지막 줄이 인상적인데요.

크리스마스 스페셜 영화 "케이온!" (2011년 작)

야마다 나오코 감독 [목소리] 도요사키 아키, 히카사 요코

▽ 경음부 5인의 느긋한 부활동 라이프를 그림

어쨌든, 한국에서는 보여주지 않으니 크리스마스에 볼 것도 없고 해서 저도 블루레이를 오랜만에 꺼내서 다시 봤습니다. 어쩌다 보니 제가 케이온! 극장판을 참 많이 봤네요. 처음에 사서 한 번 보고, 보너스 트랙으로 들어있는 성우/스태프/프로듀서 코멘터리 듣는다고 한 번씩 보고, 이번까지 포함해 두어 번 더 봤으니까요.

이제 와서 감상을 쓰는 것도 웃긴 일인데, 굳이 글을 쓰는 이유는 마침 2008년 이맘때 다녀온 일본 여행사진을 뒤적거리다 찾은 사진 몇 장 때문입니다.

런던으로 졸업여행을 가기 위해 혼 HTT 일행인데요. 나리타 공항이 딱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가지고 있는 사진 중에 이 구도인 게 없더군요. 잠깐 구글 검색을 해 봐도 의외로 이런 구도로 찍은 건 별로 없고 보통은 뒤쪽에 보이는 출발안내판만 찍어놨네요. 기억을 더듬어보면 아마 카메라로 저 정도를 찍으려면 광각 렌즈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래서일지도 모르겠네요.

* 사진: 2008년 12월에 찍은 나리타 공항.

리사이즈되어서 잘 안 보이지만 중간 우측에 출발안내판과 왼쪽의 식당 안내판이 보입니다.

옆에서 찍은 거긴 하지만 위에서 보이는 남문 출발이 이 쪽입니다. 위쪽으로 안내판도 보이네요.

일본항공(JAL) 로고가 사진과 스크린샷이 다른데, 2011년에 JAL이 로고를 두루미 배에 JAL을 새긴 "쓰루마루"로 바꿔서 그렇습니다. (참고자료) JAL과 PPL을 했기 때문에 작품에서도 로고가 선명하게 잡힌 걸 볼 수 있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JAL에서는 케이온!의 배경인 런던을 둘러볼 수 있는 5일짜리 상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왼쪽이 사진, 오른쪽이 스크린샷입니다. 참고로 사진 쪽에 편명이 두 개 떠있는 건 이름을 공유하는 코드쉐어 때문입니다. 위쪽은 대한항공(KE) 비행기, 아래쪽은 일본항공(JL) 비행기입니다.

실제로 나리타발 런던착 비행기가 JL401, 11시 45분에 이륙하는 일정으로 잡혀있죠. 실제 나리타공항 전광판에 JL401편 안내가 떠있는 것도 찾을 수 있습니다. (마침 게이트도 같네요.)

일본 애니메이션 좋아하시는 분의 "성지순례"는 이런 곳도 소홀하게 남겨두지 않더군요. 검색해보니 실제로 해당 비행기를 타서 영화에 나왔던 구도로 사진 몇 장을 담아주신 분이 있습니다. (#1) 작품 보신 분이라면 "아!" 하실 겁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케이온! 멤버가 다니는 사쿠라가오카 고등학교의 모델이 된 토요사토 초등학교 구교사는 관서 지역에 있습니다만 교토로 수학여행을 가는 등의 묘사를 보면 학교가 관동지역에 있는 걸로 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