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주 토요일 (11월 17일)에 일본에서 에반게리온: Q가 개봉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상당히 성황을 이뤄서 첫 주말에 77만 명 (같은 기간 파에 비해 220%) 이 들었고 사흘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서와 파를 가져왔던 배급사가 상장폐지되어 이후 판권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겁니다. 누군가 다시 주워서 개봉할 수도 있을테니 일단은 지켜봐야겠죠.
참고로 다음 편의 제목은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シン・エヴァンゲリオン劇場版:||)입니다. 이전에는 4편이 2013년 개봉이라는 언급이 있었지만 제목을 공개하면서 없애버렸다고 하네요. 어쩌면 2015년에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2. 내년에 개봉할 명탐정 코난 17번째 극장판 제목은 “절해의 탐정(프라이빗 아이)”이라고 합니다. 해상자위대 협조를 받아 자위대함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고 하네요. 작품에서 자위대 관련한 묘사가 어느정도 있느냐에 따라 내년에는 극장판 개봉이 안 될 수도 있겠군요.
참고로 감독은 시즈노 코분으로 유지됩니다. 15기부터 바뀐 감독의 “헐리우드 액션영화풍” 연출을 안 좋아하는 사람도 상당한 듯 하지만, 저는 나쁘지 않게 봅니다. 물론 좀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지만, 한창 코난 극장판이 죽을 쑤던 시기와 비교하면 이런 방향으로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습니다.
마침 오늘이 16기 11번째 스트라이커 BD/DVD 발매일(일본)이네요. 우리나라에도 전례를 보아 DVD는 나올 겁니다.
관련된 이야기로, 9기 수평선상의 음모가 뜬금없이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등급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코난 극장판은 6기 베이커가의 망령이 제한적으로 개봉된 이후 13기 칠흑의 추적자부터 매 년 들여오고 있습니다. 아마 저것도 제한적으로 개봉하고 DVD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 사진: instagram (chihojin)
3. 오늘은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 BDBOX 출시일입니다.
올 중순에 블로그에도 언급했지만 2009년 작품인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가 BD-BOX로 출시되었습니다. 이게 사면 무조건 무관세 범위를 넘어가기 때문에 꽤 오래 고민했는데 결국 사 버렸네요. 덕분에 DHL에서 통관 때문에 저에게 5분마다 한 번씩 전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제품에 대해서는 시간과 기회가 닿으면 글로 남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