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쪽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들어보셨을텐데, iPhone 4는 측면의 특정 부분을 손으로 잡았을 때 수신율이 저하되는 문제(일명 “데스그립”)와 관련해서 논쟁이 있었죠. 이 문제와 관련해 큰 갑론을박이 있었고,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기자회견까지 열 정도로 큰 문제가 되었었죠.
애플 측에서는 수신율 저하가 있는 사람에게는 자사의 액세서리인 범퍼 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했고, 이 정책은 우리나라에도 적용됩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리점에 직접 방문해서 신청과 수령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귀찮아서 안 받으려다가, 그래도 교통비 몇 천원 투자로 정가 4만원짜리 케이스를 준다는 사실에 혹해서 결국 1주일정도 걸려 범퍼를 수령했습니다.
원래는 포장도 있었는데, 받자마자 뜯어버려서 내용물만 보여드립니다.
자기들이 직접 만든 악세사리라서인지, 저가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위치 어긋남이나 마감 불량은 눈에 띄지 않더군요.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 이어폰 단자도 크기에 맞게 구멍이 뚫려있어 다른 이어폰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검색해보니 연장선을 사면 해결할 수 있다는데,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가면서까지 이 케이스를 쓸 생각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