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해보다 미국에서 하루히 영문판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슨 생각인지 덥석 질렀습니다. 국내 서점의 해외서적 주문으로 들어오는 거라 1주일 정도 걸렸지만, 해외서적은 할인쿠폰 제한이 없어서 정가보다 싸게 구매한 셈이 되었습니다.
책 재질은 페이퍼백이라서 그저 그렇습니다. 내부도 페이퍼백 특유의 시험지 종이고요. 책 크기는 우리나라 라노베보다 좀 큽니다. 특히 세로가요.
내부에 일러스트는 다 실려 있습니다. 표지 일러스트도 뒤쪽에 포스터 식으로 넣어놨고,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만화책도 몇 장 프리뷰 식으로 넣어놨네요.
뒷면을 보시면,
우선 눈에 띄는 건 15세 이상 일독권장 표시입니다. 정확히 무슨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미묘하긴 하네요.
소개문을 간단히 살펴보면
하루히는 세계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다…
그녀가 그 사실을 모르기에 망정이지!하루히를 소개합니다 - 귀엽고 단호한 소녀인 그녀는 흥미로운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고 아무도 그녀를 이해해주지 않는 도시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려 합니다.
쿈을 소개합니다 - 하루히 뒤에 앉은 빈정대는 소년이며 하루히가 마음을 연 유일한 소년입니다. 그의 운명은 이제 하루히에게 매여 있습니다.
SOS단을 소개합니다 - 하루히와 쿈이 세운 특이한 것을 찾는 것이 목표인 방과후 클럽입니다. 오, 그리고 그들의 두번째 목표는요? 하루히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겁니다.. 왜냐면 자신은 모르지만 하루히에게는 세계를 파괴할 힘이 있으니까요.
450만부 이상이 판매되어 일본에서 대성공을 거둔 책이 처음으로 영어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런 식입니다.
아직 1/3 정도 읽었는데, 한국어 번역판보다 부드럽게 읽히는 느낌입니다. 물론 일본어 원판을 읽어보지 않았고, 한국어 번역판도 읽어본 지가 제법 되었기 때문에 그저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참고로 영어판으로는 2권까지 출시되었으며, 3권과 4권이 7월과 11월에 발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