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이틀 남았냐고요?
작년에 롯데시네마 한정으로 6기를 극장에 건 이후로 1년만에 최신작인 13기 ‘칠흑의 추적자’ 를 수입해온 승리의 투니버스. 개인적으로 코난은 몇 년째 열심히 보고 있는지라 국내 정식개봉에 감개가 무량합니다.
물론 더빙판이긴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데. 솔직히 수입하는 투니버스 입장에서는 인터넷에서 구시렁대기만 하는 자막파보다는 방학을 맞이하야 부모님 손잡고, 아니면 친구들끼리 영화를 볼 초중딩들을 겨냥하는 쪽이 훨씬 장사에 도움이 되니까요. (몇몇 상영관에서 제한적으로 자막판을 하긴 한다더군요.)
그것보다도, 저의 걱정은 초딩들의 습격입니다. 떠들고, 의자 발로 차고… 생각만 해도 머리카락이 쏙쏙 빠지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평일 조조를 봐야겠다고 CGV 시간표를 검색해보니
왜 조조가 8시 30분인 건데?
게다가 배정한 관도 제일 작은 곳인지 100석도 안 됩니다. 물론 애니 상영하는데 제일 큰 관을 달라고는 안 하겠지만 그래도 100석도 안 되는 데를 배정하다니, 정말 박하다 박해.
L시네마의 경우는 아직도 29일 이후 시간표가 안 뜨는 걸로 봐서 내일이나 되어야 시간배정을 알 수 있을 듯 싶고요. 근데 막상 때가 되면 귀찮아서 조조 못 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뭐, 그건 그 때의 내 자신에게 맡기도록 하죠.
덤. 포스터에는 30일이라고 써 있지만, 하루 당겨 개봉한다고 하니 D-2 맞습니다 맞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