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에 통판으로 주문한 NANA MIZUKI LIVE JUNGLE 2024 굿즈 소개를 위한 글입니다. 참고로 이번 라이브는 업로드일 기준 같은 주인 6월 15일(토) 미에 현에서 시작해 7월 6~7일(토~일) 요코하마에서 끝나는 8회 구성인데요. 정리하면서 찾아보니 여름 투어 치고는 예넌 대비 일찍 시작하는데다 횟수도 적은데, 어떤 이유로 그렇게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몇 년 전 라이브 상품에 대한 인터넷 판매(전문 용어로 '통판')를 시작한 이후로 포스터 한 장과 엽서 세트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는 개인적인 사정-환율 불안 부터 개인 자금 유동성까지-으로 인해 엽서는 세 종류중 두 종류만 주문했네요.
업체 공지에서는 라이브 전까지 도착을 보장하지 않으니 각자 책임으로 구입하라고 매 번 경고하지만 개인적 경험으로는 혹시나 있을 지연을 위한 면피일 뿐 실제로는 넉넉하게 라이브 시작 두어 주 전에는 발송하더군요.
6월 3일 출고되어 5일 배송대행지 주소에 도착했고, 제가 실제로 받은 건 11일이었습니다. 굿즈 대행 전문업체와 제휴해서 판매해서 좋은 점은 포스터를 구입해도 전용 케이스로 구겨지지 않게 배송해 준다는 점. 보통 배송대행지에서는 부피-무게 비용 등으로 인해 재포장 옵션이 있기 마련인데, 이 특성을 알고 있어 원래 상자를 유지하는 옵션으로 받는 편입니다.
위에서 말한 대로 포스터와 엽서 두 세트, 그리고 상품마다 하나씩 지급하는 카드 세 장입니다. 이번에는 엽서 중 하나에 '홀로그램' 코팅이 되어 있다고 해서 대체 뭔가 했더니-사진으로는 도통 깔끔하게 보이지 않아서 첨부하지 않았습니다만-사진 위에 소용돌이 형태의 원형 난반사 코팅을 가로/세로 격자로 해 놨더군요. 엽서보다는 작은 포토카드에 쓸 법한 기믹같은데, 실제로 봐도 의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기/장마철에는 천연 습도계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래 붙여놓지는 못하겠지만 아직까지는 그 정도로 습도 유동성이 크지 않아 포스터도 잘 붙여 놨습니다. 여담으로 포스터 붙일 때에 3M 코맨드를 쓰고 있는데, 예전에 구하기 힘들다고 잔뜩 사 놨더니 오래 보관한 건 접착력이 약해져 애물단지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