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같은 캐릭터를 다른 분께 의뢰한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도착해 묶어서 올려 봅니다. 대부분은 도착 순서대로 묶어 올리지만 가끔은 주제의식이 있어서 나쁠 게 없으니까요.
첫번째 그림은 CH4 작가에게 신청했는데, 8월 1일 신청해 9월 15일 수령했으니 45일만이고, 60일 기한의 절반을 넘긴 수준이네요.
기다리면서 괜히 해당 작가 리퀘스트 상황을 살펴보니 어디선가 알음알음 소문이 났는지 몇 주에 걸쳐 신청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더군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꾸준히 사람이 찾아주니 어느 날 덜컥 닫지는 않겠구나 싶다가도 부정적으로는 오히려 '내 그림도 바쁜데 굳이?' 하며 닫을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결국 (커미션을 닫지는 않았지만) 권장 가격을 8월 말 어느 시점에서 7500엔으로 올렸더군요.
이전에 신청한 코제키 우이(블루 아카이브) 그림이 멋지게 나왔기 때문에 총을 살릴 수 있는 주제로 재신청했는데요. pixiv 포스팅 코멘트를 보면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 봤다는데, 대비가 뚜렷해서 이전과는 또 다른 맛이 있는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 CH₄ (@Chadlink6) September 15, 2023
두번째는 plumbum 작가에게 의뢰한 작품입니다. 사실 지난 2일 보낼 때에는 반쯤 안 될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다음 날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17일 저녁에 완성본을 받았으니 보름만이군요.
이번 그림도 우이인데, 이전 작품과는 달리 자신감이 없어 보입니다. 역시 외출은 썩 내키지 않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스커피와 '새 아이'(책)을 앞에 둠으로서 그나마 당장 고서관으로 회수당하지 않고 목 좋은 카페에 앉아있을 수 있다는 설정입니다.
커미션으로 블루 아카이브의 코제키 우이 그렸습니다.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ブルアカ #BlueArchive #블루아카이브 pic.twitter.com/zXoVldI4fA
— plumbum (@plumbumlepus) September 17,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