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제가 사용한 휴대전화 역사

    사진의 늪을 뒤지다 생각난김에 한 번 올려봅니다. 1. LG Cyber-5000 (2002~2003) 바꾸기 직전의 사진이라 상태가 꽤 안 좋습니다. 아직 카메라도 없고 벨소리도 단음 정도였을 겁니다. LG 폰이라 EZ 한글을 처음 배워서 그런지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기 전까지는 천지인보다는 이쪽이 손에 붙었었죠. 지금에 와서 기억에 남은 건 받은 문자에서 ‘답장’ 메뉴가 없었다는 것 정도입니다. 주소록에 있으면 다행이지만 없으면 번호를 어디 쓰거나 계속 되뇌이면서 문자 작성창에 들어가야 했죠. 아직도 프로그램이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 삼성 SCH-E200 (2003~2004) 막 카메라가 폰에 들어오기 시작하던 시대였죠. 참고로 카메라 해상도가 VGA(640x480) 이였습니다. ‘빨간눈’ ..

    요즘 사용하는 기기

    별 목적은 없고, 나중에 궁금해지면 제가 찾아보려고 올리는 수준입니다. 글 작성일 기준으로 제가 사용하고 있는 장비 목록입니다. 1. 애플 아이폰 4 (2010)2010년 9월경에 구입한 아이폰 4입니다. 2009년 12월 3GS를 한국출시 직후에 사고 1년도 안 돼서 갈아탄 녀석이죠. 지금에야 기술변화의 역사에 묻혔지만 당시에는 저런 고화질 디스플레이가 흔하지 않았거든요. 다행히도 이번에는 2년 약정을 거의 다 채웠네요. 중간에 홈버튼 때문에 리퍼도 받았지만 케이스도 없이 써서 외관은 좀 험합니다. 아마 다음 스마트폰은 올 가을에 발표될 새 아이폰이 되겠지만 지름신이 내리는 바람은 어느 쪽으로 향할지 저도 모르니까요. 2. 애플 아이패드 3세대 (2012)현재 제가 쓰는 기기 중 가장 최신제품이군요. ..

    컴퓨터 케이스를 바꿨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몇 달 전에 케이스의 배기용 팬이 고장나버린 데서 시작합니다. 엄청난 소음을 내는 통에 어쩔 수 없이 전원을 빼둔 채로 쓰고 있었는데 슬슬 날이 더워지면서 조금만 CPU에 부담이 걸리면 온도가 한도끝도 없이 오르더군요. 올 초에 저도 모르게 과열되던 CPU를 정상궤도로 돌려둔지가 엊그제인데요. 여러 방안을 고민하다 결국 케이스를 하나 새로 사서 내용물을 옮기는 걸로 결론을 냈습니다. 컴퓨터 쪽은 새로 살 때만 바짝 공부해서 지르고 조립해버리고 나면 싹 잊어버리는지라 책장 위에 있던 메인보드 메뉴얼과 드라이버를 끼고 몇 시간 노력한 끝에 내용물을 옮겨 심었습니다. > 이걸로 컴퓨터와 관련해서 더 이상 신경쓸 일이 안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새로운 아이패드

    나올 때마다 인터넷을 시끄럽게 만드는 애플의 최신 제품인 아이패드 3세대 “새로운 iPad” 입니다. 한국 출시일 나오고 나서 번뇌의 시간을 보내다 64GB로 구입했습니다. 이번 제품에서는 해상도를 전작에 비해서 4배 향상시켰는데요. 사진으로 봐도 알 수 있듯 같은 화면 크기에 해상도가 4배가 되면서 기존 세대에서 보였던 거친 도트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보통 컴퓨터 모니터도 1920 x 1080가 대중화된 상황인데 2048 x 1536 픽셀을 9.7인치에 얹어놨으니 어련하겠습니까.하지만 사람의 눈은 간사해서 곧 이런 해상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군요. 확실하게 차이를 느껴보시려면 기존 아이패드와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사람의 감각기관은 위로 올라가는 건 자연스럽게 되지만 내려오는 건 그렇지 않거든요. ..

    오늘은 아이패드 출시일입니다

    지난주에 3월 애플 행사로 발표되었던 3세대 아이패드가 16일 오늘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합니다. 이미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홍콩 등에서는 판매를 시작했고 유럽 몇몇 지역과 미국에도 현지 시간에 맞추어 판매가 개시될 겁니다. “대체 아이패드가 뭔가?” 하는 분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애플 사에서 출시한 타블렛입니다. 아이폰과 같은 iOS를 사용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만 4천만 대 이상을 판매했습니다. 이미 사전에 기기를 입수한 전문 리뷰어의 글도 올라왔는데 참고하시라고 한국어/영상 위주로 링크해두겠습니다. 새로운 아이패드 리뷰 (2012) 동영상 월스트리트저널: 신형 아이패드 리뷰 다만 문제는 당장은 한국 출시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는 겁니다. 작년 아이패드 2의 선례를 보면 올해와 비슷하게 3월 초에 ..

    컴퓨터 온도를 잡았습니다

    설을 코 앞에 두고 시간이 난 김에 ts 파일을 하나 인코딩한답시고 돌렸더니 시스템이 혼자 죽어버리더군요. 왜 저러나 싶어 CPU 온도를 모니터링해보니 풀로드 걸면 90도도 넘게 올라가더군요. 아무리 봐도 정상은 아니다싶어 검색을 해 보니 CPU와 쿨러 사이의 서멀구리스가 말라버리면 열전도율이 떨어져 냉각이 잘 안 될 수도 있다더군요. 설 연휴를 지내고 서멀구리스를 주문하려니 배송비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크더군요. 그나마 일반우편으로 보내주는 업체를 찾아 신청했지만 연휴 직후 + 일반우편이 겹쳐 주말 끼고 6일만에 도착했네요. 발코니에서 찬바람을 쐬며 컴퓨터의 먼지를 대충 날리고 CPU 쿨러를 뜯어보니 구리스가 말라 쩍쩍 갈라져 있더군요. 물티슈로 잘 닦아주고 새 구리스를 칠하고 쿨러를 끼웠습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