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목적은 없고, 나중에 궁금해지면 제가 찾아보려고 올리는 수준입니다. 글 작성일 기준으로 제가 사용하고 있는 장비 목록입니다.
1. 애플 아이폰 4 (2010)
2010년 9월경에 구입한 아이폰 4입니다. 2009년 12월 3GS를 한국출시 직후에 사고 1년도 안 돼서 갈아탄 녀석이죠. 지금에야 기술변화의 역사에 묻혔지만 당시에는 저런 고화질 디스플레이가 흔하지 않았거든요. 다행히도 이번에는 2년 약정을 거의 다 채웠네요.
중간에 홈버튼 때문에 리퍼도 받았지만 케이스도 없이 써서 외관은 좀 험합니다. 아마 다음 스마트폰은 올 가을에 발표될 새 아이폰이 되겠지만 지름신이 내리는 바람은 어느 쪽으로 향할지 저도 모르니까요.
2. 애플 아이패드 3세대 (2012)
현재 제가 쓰는 기기 중 가장 최신제품이군요. 국내 발매 직후에 구입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아이패드 1세대를 한국 발매전에 구해서 썼죠.
주로 집에서 컴퓨터를 끄고 있을 때 트위터에서 인터넷까지 커버하는 다용도 기기로 사용합니다. 앞으로 좀 더 돌아다니게 되면 외부에서 쓸 일도 늘어나겠지만요.
3. 니콘 D80 (2006)
2007년 말에 구입한 DSLR입니다. 전에는 니콘 쿨픽스 4500 을 썼었죠. 주인이 뱀파이어도 아니면서 자연광 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사진도 많이 못 찍었지만 필요할 때는 꾸준히 들고 다녀서 외국물도 몇 번 먹였네요. 달려있는 렌즈는 35mm 1:2D입니다. 단렌즈라 발줌이 필수지만 무게가 가볍다는 이유로 붙박이 렌즈가 되었네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진 취미가 생기려면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해서 장수할 것 같네요. 아마 포서드 카메라가 유행할 때 카메라를 바꿔야 했다면 그걸 샀을겁니다.
4. 데스크탑 컴퓨터 (2009)
2009년 말에 조립한 컴퓨터입니다. 모니터가 TN 패널이라 은근히 짜증나거나 무선 마우스가 배터리를 한 달에 한 개씩 먹는다든가 하는 사소한 문제는 있지만 큰 불만은 없습니다. CPU만 바꿀 수 있었다면 한 번 바꿨을지도 모르지만 린필드-샌디브리지로 공정이 바뀌면서 CPU 핀을 바꿔버려 결국 메인보드까지 들어내야 하더군요. 게다가 1080p 인코딩같은 걸 시키지 않는 이상에야 별 불만도 없으니까요.
최근에는 어쩔 수 없이 케이스만 갈아줬지만, 아마 앞으로도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