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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nal 님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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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안에 사무용 가위를 두 개나 구입한 이야기 다이소는 예전에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느낌이었지만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성장하며 재조명받고 있지요.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소비자원 인증까지 받은 건전지, 삼성전자 OEM 브랜드가 공급하는 USB 어댑터부터 올리브영보다 매출이 잘 나온다는 화장품, 그럴듯한 옷까지 취급해 사람들이 농담으로 지금 필요한 건 다이소 발 아파트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까요.하지만 5천원이 상한이라는 시스템 때문에 품질 편차가 큰 편이어서 보통은 입소문을 탔거나, 이름이 있는 브랜드에서 다이소 대량 공급을 위해 용량 등을 조절해 가격 맞춰주는 제품 위주로 구입하는 편인데요. 오랜만에 겉모양만 보고 구입했다 실패한 사례가 있어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그 주인공은 지난 4월 초 구입한 2천원짜리 사무용 불소 코팅 가위(품번 6..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5. 6.
  • 2025년 4월 커미션 그림 정리 4월 마지막 블로그 포스트는 이번 달에 수령한 커미션 정리입니다. 생각대로 돌아가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정리하니 갯수가 제법 되는군요.첫번째 작품은 "유루캠"의 이누야마 아오이입니다. buyang 작가에게 의뢰했는데요 (기간은 4월 10일에서 11일).심플하게, 운동으로 줄넘기하는 모습입니다.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최대한 맨손 운동류로 신청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줄넘기까지는 커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시도한 주제입니다.다음 작품은 "블루 아카이브"의 노마사 레이입니다. 캐릭터 첫 등장은 이전 이벤트 스토리에였지만, 최근 일본 서버에서 본인이 주역으로 참여하는 이벤트 스토리가 나오면서 정식 캐릭터로 실장되었지요.이번 그림은 chomo 작가에게 부탁드렸는데 (기간은 4월 3일에서 5일), 이.. 공감수 4 댓글수 0 2025. 4. 30.
  • 애플 AirPods 4 ANC 1주일 사용 단평 4월 초에 AirPods 3세대를 유닛만 끼고 돌아다니다 케이스를 잃어버렸다 생각한 사건이 있었는데(다음 날 다른 옷 주머니에서 케이스를 발견), 이 사건 때문에 왠지 마음이 동해 4세대를 구입했습니다. 오픈형임에도 노이즈 캔슬링(ANC)이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발매 당시에는 국내 출시하면 바로 구입하고 싶었지만 당시 사용하던 아이패드가 고장나는 바람에 (이제는 구형이 된) Air (M2)를 구입하느라 예산이 없어 미뤄왔던 것이기도 하고요.쿠팡에서도 고가 제품을 구입하면 비닐 대신 택배용 상자를 쓰고 안에 에어 포장까지 채워주는군요. 첫 경험이라 좀 놀랐습니다. pic.twitter.com/zwqoDDQPO6— Paranal (@nagato708) April 7, 2025쿠팡에서 고가품 사는 게 아니..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4. 15.
  • 미즈키 나나 16번째 앨범 구입 외 소식 이번 글 주제는 미즈키 나나 관련 소식 몇 가지를 엮었습니다. 첫번째는 미즈키 나나 15번째 앨범 "CONTEMPORARY EMOTION" 구입 이야기인데요. 2022년 7월 14번째 앨범 "DELIGHTED REVIVER"가 발매된지 3년여만의 새 앨범입니다.사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환율 때문에 이번에는 국내에도 수입되는 음원 구입으로 갈음할까 싶어 평상시와 달리 발매일 전 예약도 하지 않고 고민했습니다만, 초회판 부록으로 제공하는 라이브 영상(LIVE HOME 이바라키현 공연)이 끌려 결국 발매일이 조금 지난 3월 20일에 아마존 재팬에서 주문했습니다.마침 타이밍이 맞아 일본 배송대행지로 국제배송 불가인 상품을 걸어놓은 게 있어 합쳐서 배송받으면 그나마 배송비라도 아끼겠다 싶어 국제 배송 지원하는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4. 8.
  • 2025년 3월 커미션 정리 4월 첫 블로그 글은 2025년 3월에 수령한 커미션 그림 모음입니다. 원래는 월말에 올리려 했는데 다른 글감들과 저울질하다보니 일정이 밀렸네요.첫번째 캐릭터는 "블루 아카이브"의 스미레입니다. 지난달 말에 드디어 시즈널을 받았는데, 이번 달에는 일정과 자금이 허락한다면 이 쪽도 의뢰해 볼 생각입니다. 그 중에서도 먼저 소개드릴 작품은 紫バナナ(@murabana44) 작가에게 의뢰했는데요 (기간은 2월 5일부터 3월 2일까지).캐주얼 의상으로 쇼핑하는 스미레입니다. 주말에 쇼핑한다는 아이디어는 제가 준비한 부분이지만, 사복 디자인은 오히려 작가분이 제안해 주신 특이한 케이스였는데요.내 옷도 사회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간신히 마네킹 조합으로 맞춰 입는 사람에게 캐릭터 의상 창작은 상상이 불가능한 영역이기 .. 공감수 3 댓글수 0 2025. 4. 2.
  • 이번달 잡화 구입(USB 케이블/어댑터, iPhone 15 실리콘 케이스) 자잘한 물건을 구입하지만 블로그 단독 글감으로 쓸 만한 볼륨은 아니어서 소셜 미디어 포스팅 정도만 했는데, 그래도 몇 종류 모으니 글 하나로 묶을 정도는 되어 이번달이 가기 전에 글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첫번째 소개할 제품은 iPhone 15 실리콘 케이스인데요. 3월 초 Apple Intelligence 일부 기능을 내년에 발표하겠다고 선언하기 전까지는 애플의 가장 큰 실패라는 비판을 들은 FineWoven 케이스를 청개구리 심보로 구입해 사용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해당 케이스를 매일 사용하는 게 아닌데도 이제는 겉보기에도 날강 보여 실리콘 케이스를 덜컥 구입했습니다. 애플 실리콘 케이스는 먼지가 많이 붙는다는 걸 제외하고는 좋아하기 때문인데요(경험 상 오래 쓰면 마찰이 많은 모서리의 실리콘 매트.. 공감수 3 댓글수 0 2025. 3. 28.
  • 무선청소기 먼지통 수난사 이번 글 주제는 2021년에 구입한 삼성 무선 청소기 이야기입니다. 해당 제품 이전에 사용하던 유선 청소기는 말 그대로 모터가 고장날 때까지 사용한 구형이라 여러 의미로 신세계였는데요.특히 )아직도 잡동사니 서랍에 남아 있는) 교체형 종이 필터 대신 반영구적이라는 플라스틱 먼지 필터는 신기하기까지 했지요. 그런데 이게 사용하다보니 생각만큼 '반영구'적이지 않은 것이, 먼지통 결착 부분이 너무 잘 부서지더군요.지난 달 말 결착 부분이 부서졌는데, 한 번 정도야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가겠지만-글감으로 만들었다는 데서 짐작하신 분도 계시겠지만-문제는 이게 세 번째 파손이라는 겁니다. 이번에는 전면 걸쇠 부분이 부러졌습니다만(이미 뒤쪽 결착부에도 실금은 가 있더군요), 이전에는 각각 전면/후면 걸쇠가 파손된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3. 14.
  • 2025년 상반기 발표된 애플 하드웨어 신품 이번 글 주제는 지난달과 이번달 발표된 애플 신제품 발표 단평입니다.첫번째 제품은 (상대적으로) 갑작스럽게 찾아온 iPhone 16e 입니다. 2022년 업데이트 이후 3년간 업데이트가 없었던 iPhone SE 후속 제품을 출시한다는 루머는 꽤 오래 전부터 돌았지만, 보통 봄 행사가 잡히는 3~4월 이전인 2월에, 거기에 명칭까지 iPhone 16e로 바꿔 출시하는 건 출시 직전에야 말이 돌았을 정도로 급작스러운 방향 전환이었습니다.‘새로운 라인업’이라고 CEO가 소셜 미디어에 티저 포스트를 올리고 10분짜리 미니 키노트까지 올렸지만 첫 반응은 상대적으로 냉담했습니다. 결국 시장이 제품의 당위성을 판단해줄 것이라는 생각과는 별개로, 애초에 제품 포지셔닝을 고려하면 업계 평론을 주도하는 기술 전문 '언론'.. 공감수 3 댓글수 0 2025. 3. 7.
  • 2025년 2월 커미션 정리 2월 마지막 블로그 글 주제는 커미션 정리입니다. 한 때는 천장이 없어 보이던 원/달러 상승세는 그나마 1400원대 초중반에서 진정되었지만 달러 대비 엔고 경향 때문에 원/100엔은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960원대도 곧잘 볼 수 있게 되었네요 (관련 기사에 따르면 26개월만). 덕분에 국내 커미션 위주로 신청했는데, 새로운 작가분도 많이 접촉할 수 있었으니 꼭 나쁜 일만은 아니었지만요."유루캠"의 이누야마 아오이로 시작할 생각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처음 소개할 작품은 티타늄텐타클 작가에게 부탁드린 건입니다. 지난번 스미레 작품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 빠른 시일 내에 다른 캐릭터로 의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아이디어 텍스트 파일에 묵히고 있던 아이디어 중 괜찮은 게 있어 부탁드렸습니다 (기간은 1월 ..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2. 28.
  • 마크다운과 LLM이 써 주는 글 개인과 사회의 호오와는 별개로 챗봇으로 상징되는 LLM이 사회 곳곳에 침투하고 있는데, 인터넷 커뮤니티도 예외가 아니어서 요즘은 커뮤니티 글 반응부터 블로그 글까지 LLM에게 써 달라고 한 게 티가 나는 글이 늘어나고 있더군요.한국어 인터넷 글 기준으로 LLM의 첨삭을 받았음을 알 수 있는 힌트는 '과도한 이모티콘(이모지) 사용'과 '마크다운 흔적'이라 생각합니다.첫번째의 경우, 전통적으로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짤방'으로 불리는 글과 관계된 삽화나 '~콘'으로 상징되는 정사각형 일러스트를 사용하는 게 보통인데 보고서처럼 친절하게 소제목이 붙어있고 이를 꾸미기 위해 이모티콘이 들어가 있으면 확률적으로 LLM 첨삭일 가능성이 높겠죠.두번째로 언급한 '마크다운 흔적'은 주로 문장 중간에 뜬금없이 특정 단어가 .. 공감수 4 댓글수 0 2025. 2. 19.
  • 아무도 안 읽을 블로그에 글을 쓸 이유는 뭘까? 이번 달 글감이 없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아이러니하게도 블로그를 죽여버린 원인 중 하나인) 소셜 미디어에서 '아무도 읽지 않을 걸 알면서도 블로그를 운영할 이유는 뭘까?'라는 글을 봐서 소개해 봅니다.글쓴이는 절대 다수의 블로그에 올라간 글은 '행복회로'를 돌리지 않는다면 몇 명밖에 읽지 않을 걸 인정하면서도, 그럼에도 글을 쓰고 올리는 행위 자체가 도움이 된다고 주장합니다.여러분은 블로그를 오늘의 보이지 않는 독자를 위해 작성하는 게 아닙니다. 그 대상은,미래의 당신: 당신이 쓴 글은 진화하는 사고에 대한 타임머신 역할을 하게 되겠지요.주제에 딱 맞는 한 사람: 언젠가는 누군가 당신의 글을 딱 맞는 순간에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읽는 그 한 사람에게는 영향을 미치겠지요.글쓰기 자..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2. 11.
  • 2025년 1월 커미션 그림 정리 설 연휴도 끝난 1월 마지막 날 올리는 글은 이번 달에 수령한 커미션 정리입니다.첫 작품은 fieryonion 작가에게 의뢰했습니다. (기간은 1월 3일부터 10일까지)겨울이고 하니, 칸나가 야식으로 붕어빵 먹는 모습입니다. 말마따나 원본보다 좀 더 학생같은 느낌이 나서 나름 괜찮네요.尾刃 カンナ (commission) pic.twitter.com/7BEv5DHF1q— Fieryonion (@moenaionion) January 10, 2025다음 작품은 스미레인데, 두 장 모두 처음 의뢰하는 작가분에게 받았습니다. 첫 작품은 hamu 작가로, 기간은 12월 30일에서 1월 8일까지였네요.교복 차림 으로 캠퍼스를 돌아다니는 콘셉트입니다. 교복 입힌 스미레는 이전에도 몇 번 시도한 적이 있는데, 정식 콘셉..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1. 31.
  • 히나타(수영복) 스케일 피겨 작년에 "블루 아카이브" 관련 피겨 출시 정보 공개할 때부터 언제 나오나, 기다리던 제품이 있었습니다.💠商品化決定&原型初公開💠 ̄ ̄ ̄ ̄ ̄ ̄ ̄ ̄ ̄ ̄ ̄ ̄ ̄ヒナタ(水着)_____________🎪#スマフェス フォトギャラリーhttps://t.co/4F4TbaF1K9#ブルアカ #ブルーアーカイブ #グッスマ pic.twitter.com/Fq11DkpTVA— カホタン@グッスマのすみっこ (@gsc_kahotan) June 22, 2024바로 히나타(수영복)인데, 같은 작업 중 조형만 두 번 올리고 블루아카 4주년 행사 '홈쇼핑' 구간에서도 말이 없어서 당분간 낼 생각이 없나 했는데 1월 21일 드디어 정식 예약 공지가 올라왔더군요./ 必要なことがありましたら、 なんでも言ってくださいね……なんでも\ ̄ ̄ ̄ ̄ ̄ ̄ ̄ ̄ ̄ ̄ ̄ ̄1/..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1. 27.
  • 미즈키 나나 LIVE JUNGLExPARADE BD 발매 외 1가지 소식 이번 글은 미즈키 나나 관련 소식 두 가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그 중 첫번째는 지난 해 마지막 서브컬처 구매였던, 라이브 영상 'NANA MIZUKI LIVE JUNGLExPARADE' 구매 이야기인데요.2024년 12월 25일 발매했는데,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꽤 오래 기다렸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전작 LIVE HEROES 미디어 출시일이 2023년 6월이었으니 그렇게 간격이 길었던 건 아니었네요.소식이 나온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처음 예약할 때에는 배송대행지를 거쳐야 하지만 특전을 제공하는 킹레코드 직영숍을 선택했었습니다. 하지만 12월 초부터 (모두들 아실 이유로) 미쳐 돌아가는 환율 덕에 특전보다는 가격을 우선시하는 게 맞다 싶어 직배송이 가능해 부가세도 깎아주는 아마존 재팬으로 주문을 옮..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1. 10.
  • 2024년 12월 커미션 그림 정리 2025년 첫 블로그 글은 지난 12월 수령한 커미션 정리입니다. 원래는 지난달 말에 올리려고 했지만 이런저런 글감이 생기는 바람에 조금씩 밀려 달을 넘겼습니다.연말을 맞아 커미션 관련 정보를 정리한 스프레드시트를 보니 지난 해에는 합계 금액 자릿수가 바뀔 만큼 많이 보내기는 했더군요. 받은 커미션 정리 글을 어떤 달에는 두 번씩 올려야 쳐낼 수 있던 게 이해가 되었습니다.아예 커미션을 그만두겠다는 선언은 많은 신년 목표처럼 공허할테니 굳이 주장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올해는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집히는 대로 커미션 주제로 옮겨가지 않고 정말 이 건이 그림으로 남겼을 때 재밌을까를 재차 생각하고 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현실적인 이야기는 이 쯤 하고, 작품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첫 작품은 fiery.. 공감수 4 댓글수 0 2025. 1. 3.
  • 나노하 20주년 프로젝트 일환으로 새 만화책, TVA 발표 2020년에 ‘신 프로젝트‘ 언급하다 감염병으로 흐지부지되었던 나노하 시리즈가 TVA 20주년 기념이란 명목으로 뭔가 시작하는 모양. 왜 일본 덕후들이 지금 연호가 레이와인지 헤이세이인지 모르겠다고 자조하는지 알 법하군요. https://t.co/oDSXAmmH7f— Paranal (@nagato708) July 8, 2024나노하 시리즈가 올해 방영 20주년이라며 추억 팔이를 하는 걸 보며 시쳇말로 예토전생이 유행하긴 하니까...라면서 곁눈으로 소식을 듣고 있었는데, 2024년을 사흘 남겨두고 2025년 신작 코믹스 연재와 (방영일 미정인) 신작 TV 애니메이션 제작을 발표했습니다.// 「魔法少女リリカルなのは EXCEEDS」 キービジュアルとロゴを解禁📣\\都築真紀 原案・川上修一 作画による完全オリジナル新.. 공감수 2 댓글수 0 2024. 12. 29.
  • 2024년에 읽은 책 블로그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글로 매 년 올렸던 '올해 읽었던 책' 모음입니다. 여러 번 읽고 싶지 않은 책은 굳이 책장에 남겨두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예년보다 다시 읽은 책 비중이 높아진 느낌이라 새로 추천할 책이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정리해보니 추천하고픈 책이 그럭저럭 있어서 다행이네요."세상 모든 것의 물질"(수지 시히 지음)은 음극선관부터 LHC까지 12가지 실험물리학 마일스톤을 약술한 책. 저자가 실험물리학 배경이 있다는 게 뚝뚝 묻어나는 문장들이 가장 흥미로웠네요. https://t.co/oRB1y60QPm— Paranal (@nagato708) February 2, 2024(전자책 출시됨)"검지 않은 깊은 산"(베키 스메서스트 지음)은 부제처럼 블랙홀의 과학적 역사를 약술한 책. 한 .. 공감수 5 댓글수 0 2024. 12. 26.
  • 로지텍 MX Anywhere 3s 단평 중저가 중국 브랜드 입력 장치가 PC 덕후들에게 요 몇 년 유행인데, 그런 빅웨이브를 타고 티메프가 뒤에서 자금 돌려막기하는 걸 가리기 위한 초저가 공세를 하던 시절인 지난 1월 VXE R1 SE 무선 마우스를 구입했습니다. 몇 년 전까지는 가성비 소리를 들었던 로지텍 G304 대비 가벼워-물론 무게를 위해 강성이 좀 희생되긴 했습니다-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는데, 몇 달 전부터 휠이 툭툭 튀기 시작하더군요. 검색해보니 휠 인코더 불량 때문으로, 이 회사의 고질병이라고. 참다 못해 이전에 쓰던 G304를 다시 꺼내 써 보기도 했지만 당시 구매 글에도 썼듯이 애초에 마우스 버튼이 오락가락해서 교체한 것이라 결국 G304는 소형전자기기 분리수거함으로 보내 버렸습니다.휠 돌릴 때 랜덤하게 스크롤이 튀면 속으로 ..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2. 18.
  • UGREEN USB-C 6 in 1 허브 구매 단평 지난번 iPad Air 단평에서 언급했듯이 2019년 미국 아마존에서 직구한 USB-C 허브는 HDMI 출력이 자기 내킬 때만 작동하더군요. 매일같이 iPad를 연결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용할 때가 없는 건 아니라 조만간 새 허브를 구입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혔습니다.당초 11월 알리 광군제 때 적당한 걸 사려고 했지만 환율 상승과 더불어 유튜버 프로모션 상품으로는 오버스펙 제품만 나와 단념하려고 했는데, USB 포트와 HDMI만 있는 UGREEN USB-C 허브가 행사가로 15달러라는 커뮤니티 핫딜을 찾았습니다. 이것도 고환율 탓에 원화로 계산하면 2만원대이지만 결국은 구입했습니다.11월 12일 구입해 20일에 수령했는데, 그나마 저가형 중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UGREEN 제품이어서 포장도 알리발 제..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2. 10.
  • 2024년 11월 커미션 그림 정리 한 달을 마무리하는 블로그 글 주제는 역시 커미션 그림 정리겠지요. 초안을 만들 때에는 이번 달에는 소개할 작품이 얼마 없겠네 했습니다만, 예전에 의뢰한 작품 만기가 이번달에 돌아온 건들이 적지 않아 첫 예상보다 갯수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수령일 순이 아니라 보기 편하게 캐릭터나 작품 단위로 묶었습니다.가장 먼저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에서 첫 그림은 Lcron 작가에게 의뢰한 작품인데요(기간은 11월 11일~12일).피자 먹는 모습을 트레이너 스미레에게 들킨(?) 엔지니어부라는 콘셉트입니다. 이번달 말일까지인 파파존스 컬래버 때문에 피자가 소재로 등장했는데요. 초안은 다음 컷에 바로 운동 풀코스+건강식단(강제) 엔딩이었지만 역시 해피엔딩이 낫다 싶어 오늘은 치트데이였다는 방향으로 선회했습니다.. 공감수 3 댓글수 0 2024. 11. 29.
  • 블루 아카이브x파파존스 컬래버 후기 이번 글 주제는 블루 아카이브x파파존스 컬래버입니다. “피자를 정가로 먹는 사람이 어딨냐?”라는 기조 때문에 사은품 이전에 커뮤니티에서는 평가가 뚝 떨어져 버리기도 했는데, 마침 파파존스가 대리점 '갑질'로 공정위에게 가맹사업법 위반 과징금 선고받은 것도 이미지에 도움은 안 되었겠지요(물론 SPC 그룹이 만든 빵을 팔았던 GS25 컬래버는 잘 되었던 걸 보면 침소봉대에 가깝긴 하겠습니다만).근본적으로 덕질과 가성비는 물과 기름같은 조합이라 생각하지만, 랜덤 지급이라도 풀 세트로 다 모으지 않으면 성이 안 차는 '마니아' 분들에게는 민감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본론으로 돌아가서, 1차(10월 29일 주문) 행사는 배달비를 아끼겠다며 방문 포장을 선택했습니다. 마침 일정에 여유가 있어 반쯤 재.. 공감수 1 댓글수 0 2024. 11. 22.
  • 미국 대통령 선거로 역전된 트위터 인수 내러티브(칼럼 번역)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야수의 심장'으로 당선에 베팅했던 머스크에게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글쓴이를 포함해) 머스크의 기행에 질린 사람들조차도 미국 국기에 경례하는 합성 이미지를 보고 기뻐할 자격이 있다고 쓴웃음을 지을 정도니까요. 이미 테슬라는 '수혜주'로 평가되어 이번 주에만 30% 가까이 올라 2년여만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회복했습니다.혹자는 금전적으로는 지난 2년 간 손해만 기록해 온 2022년 트위터 인수조차, 아직까지도 미국 정치권 담론에서는 큰 표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를 본인이 원하는 대로 다룰 수 있었음을 감안하면 적어도 머스크 개인에게 있어서는 이익이라는 수정론적 해석까지 등장했는데, 꽤 흥미로운 시선이어서 해당 블룸버그 칼럼을 인용해 .. 공감수 5 댓글수 0 2024. 11. 9.
  • 괜찮은 탁상시계를 찾기 위한 여정 사실 '탁상시계 사기'가 글감이 되리라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어쩌다 보니 일이 커져 글감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야기는 2021년 연말 스타벅스 프리퀀시 이벤트로 받은 브라운 탁상 시계(첨부) 가 지난 달 건전지 누액으로 사망하는 데에서 시작하는데요.브라운 BC03 모델에서 디자인만 바꾼 제품으로, 가로/세로 78mm이니 원래 용도는 책상 앞에 놓는 시계이겠지만 저는 책장 위에 두고 공간 전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계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이틀 연속 청소-정확히는 먼지떨이로 먼지 제거-할 때 바닥에 끈적한 액체가 나와 있는 걸 보고 대체 뭔가 싶어 샅샅이 찾아보니 시계 뒤쪽에서 건전지 전해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더군요. 이미 내부는 처참해서 배터리와 시계 모두 적절한 방식으로 폐기처분했습니다(그래도 시.. 공감수 2 댓글수 0 2024. 11. 7.
  • 10월 커미션 정리: 나가토, 스미레, 히나타, 아오이 10월 마지막 블로그 글 주제는 커미션 정리입니다. 지난 달 글에 실리지 못한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받은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고, 엄격한 시계열을 따르기보다는 캐릭터나 작풍에 맞춰 묶었습니다.첫 그림은 Lcron 작가에게 맡긴 세계관 크로스오버 작품입니다(기간은 9월 19일에서 22일) 예전 같은 작가분께 의뢰드렸던 우이와의 크로스오버 후속작 느낌이네요.제 뇌내보정으로 서로 말이 잘 통할 것 같은 노아(블루 아카이브)와 나가토 투샷입니다. 지금은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없지만, 또 뭔가 떠오른다면 나가토가 다른 키보토스 학생을 만나는 나가토 시리즈는 언제나 이어 볼 생각은 있습니다.다만 글을 쓰면서 떠올랐는데, 컬래버로 등장한 외부 캐릭터에게 헤일로가 생긴다는 설정이 있었는데 이걸 준용해야 했었나라는 .. 공감수 6 댓글수 0 2024. 10. 31.
  • Apple Pencil Pro 직구로 구매 지난주 iPad Air 단평에서도 썼듯이, Apple Pencil 스펙이 바뀌면서 올해 출시한 제품부터는 2세대 제품은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예전 라이트닝 포트에 끼워 놀림감이 되었던 1세대부터 의무감으로 구입했지만, 그림을 그리는 것도 아니고 캘리그래피 급으로 글씨를 잘 쓰는 것도 아니다보니 PDF 밑줄 긋기나 마인드맵 그리기 정도로만 간간이 사용해 이번에는 구입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만약 사더라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USB-C 버전이나, 통칭 '짭플펜슬'로 불리는 유사품을 구입하려고 생각했죠.그런데 아직 Air에 지문도 많이 찍히기 전인 지난 13일, 미국 아마존에서 90달러에 Pencil Pro를 판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어림셈으로도 정가보다 훨씬 저렴하니 '이건 기회다' 싶.. 공감수 2 댓글수 0 2024. 10. 25.
  • 애플 iPad Air (M2) 단평 iPad 교체는 올 초부터 고민하던 안건이었지만 연식이 더 오래 되어 이제는 웹서핑도 힘들어하는 PC를 완본체로 교체하는 바람에 이는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올해 OS 업그레이드는 받았고, 올해 신제품의 셀링 포인트 중 하나인 Apple Intelligence는 한국어 지원이 2025년 예정이니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차세대 Air를 기다리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하지만 사용 중이던 Pro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지난 달부터 USB-C 충전 케이블을 가리더군요. 늘 쓰는 케이블로는 항상 충전되어 몰랐는데 오랜만에 PC에 연결할 일이 있어 다른 케이블을 사용하려다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갖고 있던 다른 케이블이나 충전기까지 꺼내 조합을 바꿔보니 어떤 .. 공감수 10 댓글수 0 2024. 10. 18.
  • 넨도로이드 우시오 노아(블루 아카이브) 제목에도 썼듯이 이번 블로그 글 주제는 우시오 노아 넨도로이드 수령기입니다. 사실 "블루 아카이브" 시리즈 대표로 유우카 넨도로이드만 사려고 했지만, 해당 글에도 썼듯 세트의 중요성을 강의하는 모 웹툰 작가의 유튜브 영상을 보는 바람에 지난 4월 노아 넨도로이드를 예약했는데요.일본 기준으로 9월 26일 출하였지만, 한국 총판은 10월 첫째주에 물량 받아와서 둘째주에 발송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비슷한 시기 일본 배대지 거쳐서 물건 받아본 사람으로서 어차피 시간은 대동소이하지 않았을까 싶네요.송장 자체는 목요일(10일) 즈음에 등록했으나 발송 자체는 금~토요일에야 한 모양이고, 제품은 14일(월) 도착. 그래도 총판이라 그런지 거의 딱 맞는 상자에 에어팩까지 딱 맞게 해서 배송으로는 컴플레인을 받지 .. 공감수 5 댓글수 0 2024. 10. 15.
  • 블루 아카이브 아크릴 스탠드 애초에 서브컬처 상품이라는 게 가성비를 따지면 살 수 없지만, 그 중에서도 아크릴 스탠드를 보급한 사람이야말로 지옥의 상석을 보내야 한다는 말을 보고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어느 새 전시대에 아크릴 스탠드가 하나둘 늘어나는 걸 보면 (좋든 나쁘든) 시대의 흐름은 피해갈 수 없는 모양이네요.지난 7월 일본 요스타 블루 아카이브 공식샵에서 구입한 아크릴 스탠드 이야기부터 시작하죠. 피규어가 금방은 안 나올것 같은 캐릭터라 구입했다는, 나름의 합리화 기제도 있었고요. 마음같아서는 칸나는 오리지널과 수영복 이격도 모두 구입하고 싶었지만 늘 예산이 발목을 잡기 때문에 자제해서 칸나(오리지널)과 키리노(수영복) 구입.예약판매이기 때문에 9월 초에야 배송했는데, 마침 일본 공휴일(경로의 날)과 한국 추석이 겹.. 공감수 4 댓글수 0 2024. 10. 9.
  • 10년 된 iPad 케이스 구하기 제가 사용하는 iOS 기기는 따로 재판매되지 않고 집 안에서 사용자를 바꿔가며 말 그대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2014년 출시한 iPad Air 2는 OS로 따지면 15에서 메이저 판올림이 멈췄지만-다만 여전히 보안 업데이트는 제공하고 있어 2024년에도 업데이트는 받고 있습니다-아직도 본가에서 10인치 동영상 재생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그런데 케이스가 손때를 타서 너덜너덜하더군요. 케이스 내구연한이 지났음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워낙 구형이다보니 오픈마켓에서 제품을 구하는 게 어려워져 iPad까지 함께 바꾸는 게 낫겠다 생각하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묘하게 규칙성 없이 출시되는 iPad Air/Pro 탓에 Pro 11" 2세대를 4년째 사용하게 되면서 생각보다.. 공감수 8 댓글수 0 2024. 9. 20.
  • 9월 커미션 소개: 스미레, 히나타, 아오이 기온만 보면 9월인지 8월인지 맞힐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날씨입니다만, 어쨌든 보름달 한가위가 찾아왔습니다. 만약 이 글을 연휴에 읽으신다면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이후에 보셨다면 올해 추석도 잘 보내셨기를 바라겠습니다.이번 달 첫 포스팅이 전 달 커미션 소개였던만큼 다른 주제를 써 볼까 고민했습니다만, 안건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아 일단 이번 달에는 밀리지 않고 수령한 커미션 소개를 할까 합니다.첫 작품은 오토하나 스미레(블루 아카이브)입니다. 생일은 지났지만, 월말에 정리하다 이 작가분에게는 스미레를 부탁한 적이 없는 게 떠올라 이번 달 6일 신청했습니다. 나흘만인 9일에 완성품 수령.실내에서 줄넘기하는 모습인데요. 한동안 아이디어 상자에 있던 '생활 속의 운동' 콘셉트를 활용했습니다. 작가분이 포.. 공감수 6 댓글수 0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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