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서울 러버덕 프로젝트와 롯데월드몰

    10월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고무오리 (러버덕) 이 띄워집니다. 이 프로젝트는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공공 프로젝트로 타이완, 일본 등 많은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전시 첫 날에 바람이 빠져서 “덕무룩” 해졌다는 말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러 간다고 합니다.지을 때부터 끝이 없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롯데월드몰은 드디어 조건부 개장을 했습니다. 건물은 그럴듯하게 생겼고, 내부도 롯데가 밀어붙인만큼 화려하고 큽니다. 애비뉴엘 쪽 화장실은 사용하기가 황송할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개장 시기가 마지막 순간에 정해지다 보니 아직까지는 개장되지 않은 곳도 있어서 조금 어수선하지만, 그런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러버덕 프로젝트 전시에 간 김에 하나 사 왔습니다. 색이 노..

    연재 중인 단행본을 살 때의 고려사항

    어떤 종류의 제품을 모으든 결국은 공간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하다못해 파일을 모아도 하드디스크를 쌓아놔야 하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려는 건 그런 원론적인 이야기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일을 – 블로그에도 이미 여러 형태로 작성하기도 했던 – 정리해보는 차원에서 올려보는 겁니다.우선 정식 발매판과 원작 사이의 발매간격 차이가 큰 경우가 있겠죠. 제가 경험한 사례로는 “늑대와 향신료” (라이트노벨) 와 “미나미가”가 있습니다. 늑향같은 경우에는 제가 블로그에 글도 여러 번 썼죠. 참고로 그 오랜 지연의 원인으로 내세웠던 화보집은 이후에 무산돼서, 결국 추가로 욕을 더 먹게 되었습니다.미나미가의 경우에는 출판사인 북박스가 사실상 신규 작품 유치 없이 근근이 살아가는 상황이라 (번역이 오경화임에..

    온습도계를 샀습니다 + a

    작년 여름에는 전력측정기를 샀는데, 올해는 온습도계를 샀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대체 실내 온도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할 때가 있으니까요. 가격은 1만3천원입니다. 하단의 얼굴은 온도와 습도로 계산한 불쾌지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방에 있던 전자시계 (놔두면 시간이 혼자 느려지는) 에 붙여있는 온도계와 비교해봤습니다. 레퍼런스가 없으니 어느 쪽이 더 가까운 지는 알 수 없지만 보통 ±1도 정도는 오차가 난다고 하니, 시계 안에 대충 달아놓은 온도계도 없는 것보다는 낫군요. p.s. 며칠 전에 고민한 것이 무색하게, 블로그 스킨을 바꿨습니다. 해상도에 맞춰서 알아서 움직입니다. 대충 확인한 바로는 어딘가 무너지는 데는 없습니다만 꼼꼼하게 한 건 아니므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 스킨

    지금 사용하고 있는 스킨은 2012년 초에 올린 겁니다. 중간에 몇 번 수정하기는 했지만요. 어차피 수천 명이 들어와서 피드백을 받을 필요도 없으니 크게 상관은 없지만,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페이지가 너무 못 생긴 것이 문제입니다. 지금은 그냥 모바일 페이지를 꺼서 어디서나 같은 페이지가 나오게 해 놨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해상도에 맞게 모양이 변하는 반응형 디자인(Responsive Design)을 적용한 스킨이 몇 개 나와 있습니다만, 다들 적용하려고 하면 하나씩 문제가 있더군요. (예를 들어 인용blockquote 스타일이 없다든지) 그렇다고 스킨을 바닥부터 만들 실력은 안 되고요.

    아직도 검색엔진에서 인기를 끄는 키워드

    2013년 6월에 블로그 방문자와 관련해 글을 썼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같은 키워드가 인기를 끄네요. 재밌는 건 글 자체는 달라졌습니다. 2013년에는 출시 예정 소식이었지만, 지금 검색에 잡힌 글은 출시된 후 쓴 글이죠. 역시나 이번에도 왜 저게 상위에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작품에 대한 비평을 쓴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또다시 DDP에 다녀왔습니다

    DDP 개장 때도 한 번 방문했습니다만, 7월 2일부터 간송문화전 2부 전시가 시작돼서 다시 한 번 갔습니다. 지난 번에도 그렇지만 워낙 좋은 작품이 나왔기 때문에, 시간이 닿으신다면 한 번 보는 것도 좋습니다. “교과서에 실렸던 작품을 실제로 본다”고 평할 수 있을 만큼 유명하니까요. 그렇다고 그냥 글을 끝내기는 아쉬우니 오디오 가이드 이야기나 해볼까 합니다. 특이하게도 오디오 가이드는 넥서스 7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깔아서 줍니다. 상설 전시가 아닌 것을 감안하면 어플리케이션 품질은 나쁘지 않지만, 역시 7인치짜리 기기를 손목끈도 없이 들고 다니는 건 조금 부담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