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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한 번, 티스토리 이야기

    문제의 발단은 2016년 12월 8일자로 티스토리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공지입니다. 내용은 트랙백, 데이터 백업, BlogAPI 기능을 2016년 12월 21일자로 종료한다는 것이었는데 그 중에서 데이터 백업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티스토리는 태터툴즈 기반이기 때문에 국내 플랫폼으로는 드물게 백업/복원 기능이 있었습니다. 일종의 흔적기관인 셈인데, 이후 2013년 스팸 블로그 양산을 이유로 복원 기능은 이미 없앴죠. 애초에는 백업 기능도 함께 제거하겠다고 공지했지만, 말이 많아지자 복원 기능만 없앴습니다. 당시 글을 인용하자면, 간혹 실수나 잘못으로 인하여 데이터 유실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있으신 분들이 주기적으로 백업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 포맷이 달라졌더라도 직접 원하시는 서비스..

    아이오메가 ZIP/JAZ 드라이브

    114/365 by GmanViz, on Flickr 테라바이트 단위의 스토리지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시대이기에 오고가는 자료의 크기도 상당하죠. 요즘 데이터 전송은 USB 스틱을 이용하거나, 이더넷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2000년대에는 CD-R이 대용량 데이터 이동의 표준이어서 대형 데이터는 700MB 단위로 분할해야 했죠. 하지만 CD 레코더와 미디어가 일반에게 보급되기 전인 1990년대 말~2000년대 초에는 1.44MB 플로피 드라이브를 대체한다는 슬로건으로 여러 대안 미디어가 생겨났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아이오메가 사의 ZIP 드라이브입니다.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정도 크기에 - 두께는 더 두껍지만 - 100MB 를 넣을 수 있어 당시로서는 대용량 미디어였습니다. 외장형으로는 패러럴 포트,..

    마법소녀 리리칼 나노하 Reflction 캐스팅 및 스태프 발표

    2017년 여름 개봉 예정인 나노하 시리즈 세 번째 극장판 "마법소녀 리리칼 나노하 Reflection" 캐스팅 및 스태프 목록이 나왔습니다. [캐스팅] 다카마치 나노하 역: 타무라 유카리 페이트 T 하라오운 역: 미즈키 나나 야가미 하야테 역: 우에다 카나 아미티에 플로리안 역: 도마츠 하루카 키리에 플로리안 역: 사토 사토미 [스태프] 원작/각본: 츠즈키 마사키 감독: 하마나 다카유키 캐릭터 디자인: 하시다테 카나 애니메이션 제작: 세븐 아크스 픽처스 배급: 쇼치쿠 나노하 세 번째 극장판은 2013년 나노하 이벤트 "리리컬 파티 V"에서 제작한다고 선언한 뒤 진척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2016년 10월, 다시금 프로젝트가 살아났습니다. 이번 달 잡지 인터뷰에 따르면 시점은 "나노하 A's" 종료 3개..

    조금 아쉬운 아이폰 7 케이스

    스마트폰은 케이스 없이 쓰는 걸 선호하지만, 그렇다고 케이스를 구입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얼마 전에 악명높은 올레샵에서 가죽 케이스를 구입했는데, 이번에는 라이노실드 플레이프루프를 구입했습니다. 스마트폰 케이스의 주류는 보호보다는 스크래치 방지 혹은 개성 표출을 위한 제품이 많은데 "튼튼한" 케이스에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Otter같이 극단적인 케이스까지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밀리터리 컨셉인 UAG나 맥풀 케이스는 사용한 바 있습니다. 3m 높이에서 낙하해도 제품을 보호한다는 라이노실드 제품은 최근 한국에 정식 수입을 해서 처음 구입해 보았습니다. 사진에서 왼쪽이 라이노실드, 오른쪽이 애플 가죽 케이스입니다. 우선 보호를 강조한 제품답게 네 면이 막혀 있습니다. 사진에서 카메라 구멍 뒤로 살짝 보이는..

    애플 포토북: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애플이 지난 20년간 발매한 제품 사진을 수록한 포토북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를 내놓았습니다. 온라인 스토어와 일부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하며 한국 가격은 소형(260x324 mm)은 23만원, 대형(330x413 mm)은 37만원입니다. 결코 싼 책은 아니지만, 커피테이블 책 크기의 도판 가격을 감안하면 유달리 비싼 것도 아닙니다. 애플 제품을 담은 포토북은 여러 번 만들어졌지만, 애플이 직접 제작에 나선 것은 이례적입니다. 조니 아이브는 서문에서 이 책이 애플 공동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에 헌정하는 책이라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스토어에 주문한 지 이틀만에 묵직한 상자에 담겨 도착했습니다. 건네 주는 배송원도 무거우니까 조심하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배송용 상자를..

    iPhone 7 가죽 케이스

    만고에 쓸모가 없다는 통신사 예약구매이지만, 나름 헤택이라고 악세서리샵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줍니다. 해외 구매만큼이나 일처리가 엉망이라는 곳에서 구입을 해서 언젠가는 오겠지라는 마음으로 구입했는데 의외로 하루만에 - 사전 통보도 없이 - 도착했습니다. 지난 아이폰 6/6s 가죽 케이스는 검은색으로 구입했는데, 이번에는 진한 회색인 스톰 그레이를 구입했습니다. 다양한 색이 있지만 가죽 특성 상 진한 색이 아니면 케이스를 상전 취급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진한 색을 추천하지요. 디자인은 이전 제품과 유사한데, 버튼 부분을 가죽 요철처리 대신 실제 별도 알류미늄 버튼을 부착했습니다. 처음 케이스만 받았을 때는 이런다고 달라질 게 있을까 궁금했지만 실제 장착해보면 눌리는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여전히 하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