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케모노 프렌즈 가이드북 6권

category 서브컬처

드디어 케모노 프렌즈 마지막 권이 도착했습니다. "너의 이름은." 구입할 때 받은 포인트를 쓰기 위해 HMV에서 구입했는데 26일 발매인데도 주말을 다 쓰고 28일 월요일에야 발송하더군요.

* 케모노 프렌즈 가이드북 세트.

이 상품은 가이드북에 애니메이션 블루레이가 부록이기 때문에 판형이 제법 큽니다. 전체 패키지 사진에서 3권 띠지가 없는 것도 적절한 책꽂이를 찾아 몇 번 옮기다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가이드북에는 러프 스케치나 성우/제작진 인터뷰가 실리는데 특히 인터뷰의는 일어 실력의 한계로 마음 먹고 읽지 않는 이상 영 진도가 안 나가기 마련입니다.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라이센스로 번역본이 나온다면 좋을 텐데요.

작품 이야기를 해 보자면, 픽션에서 중요한 건 캐릭터와 스토리 그리고 이를 엮어내는 과정이라는 기초를 다시금 깨닫게 해 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충격적인 1화 전반부만 넘어서면 흥미로운 로드트립 스토리에서 얻는 즐거움과 그 뒤에 숨겨진 약간 무거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설정을 함께 즐길 수 있죠. 방영 당시에 나왔던 "시청 중에는 IQ가 떨어지고, 보고 나면 뇌회전이 빨라진다"는 요약이 적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흥행으로 초기 가이드북은 백오더가 주 단위로 쌓였고, 8월 14일부터 29일까지 심야 애니메이션이 주중 아침 7시 30분에 편성되는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을 해내기도 했습니다. 4월에 방송사 사장이 직접 편성국이 재방송 편성을 전향적으로 고려할 것을 주문해 화제가 되었죠.

* 특보 방송에서 케모노 프렌즈 12화로 깔끔하게 전환되는 영상

8월 29일 방송한 12회는 같은 날 새벽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결방이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에도 테레비도쿄의 장기를 살려 연기 없이 방송했습니다. 일본 반응을 보면 아동들에게도 제법 인기가 있어 방학인데도 일찍 일어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 니코동 1천만 회 재생을 축하하는 타츠키 감독 트윗

* ASL 2017 1일차에 "어서오세요 자파리 파크"를 함께 부른 곡 작곡가 오오이시 마사요시.

그 뿐 아니라 8월에는 Animelo Summer Live 2017 오프닝 영상을 제작하고, 니코동에서 애니메이션 최초로 1천만 회 재생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컨셉 디자이너 요시자키 미네는 케모노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동물에게도 주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흥행으로 수많은 동물원과의 협업이 이뤄지고 있고 파생상품도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으니 전망이 현실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죠.

니코동 등에서 1화는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해 뒀지만 지역제한 때문에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이전 문단에서 말했듯 책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해외 직접 구매가 부담스러운 분이라도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Imgur

* 특별 감사로 마지막 회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이전 게임과 코믹스.

게임도 다시 제작 중이고 - 부시로드가 관여하고 있어 크게 기대받지는 못하는 모양입니다만 - 애니메이션 2기 제작도 확정된 상태이니 앞으로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됩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