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첫 놀라운 소식입니다. 2011년 5월 8권이 나온 이후로 2년 8개월만의 9권이군요. 애초에 원작 단행본도 격주 연재라 그렇게 빨리 나오는 편은 아니건만 일본에는 작년에 11권까지 나왔죠.
북박스가 사업을 정리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지만, 작년에 모회사인 RH코리아 홈페이지 문의란에 메일을 보내본 결과 아직 판권을 갖고 있다는 답변이 꽤 빨리 돌아왔던 일이 있었죠.
* 사진: 미나미가 8권 (아래)과 9권 (위)
그 사이에 회사명이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알에이치코리아(RH Korea)로 바뀌었습니다. 책등에는 이전처럼 북박스 서브브랜드가 남아있지만 정작 판권란에서는 사라졌습니다. (참고자료: 판권란 8권 / 9권) 다만 회사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북박스 소개가 있기 때문에 무슨 영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책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할 말은 없습니다. 내용의 절반 정도는 4기 다다이마에서 다뤘는데,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잘 만든건지 먼저 본 작품에 으레 나타나는 편견인지 애니메이션 쪽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읽으면서 번역가가 오경화라는 사실이 대화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통에 더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거기에 첫 에피소드부터 오타가 있는 것도 인상을 좋게 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