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제작사 중에 세븐 아크스라고 있습니다. 2002년에 세워져서 처음에는 19금 애니메이션(야근병동) OVA 만들다가, 2004년 마법소녀 리리칼 나노하 TVA를 하면서 뜬 회사죠. TV판과 DVD판이 완전히 달라지는 마술을 보여주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미나미가 다다이마(4기)를 크레딧에 어디서 많이 보던 이름이 있어서 찾아봤더니, 2012년에 "세븐 아크스 픽쳐스" 라는 자회사를 설립해서 제작팀을 그쪽으로 이관했다고 하더군요. 다만 별다른 정보는 없습니다.
그나마 공식 홈페이지에 써 있는 영업내용에는 이렇게 써 있습니다.
세븐 아크스: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권리 개발에 관계되는 업무 전반
세븐 아크스 픽쳐스: 애니메이션 제작과 관련된 업무 전반
궁금해서 검색을 좀 더 하다 보니 이런 게 잡히더군요.
'무시부교'는 2013년 4월에 TV 애니메이션 방영 예정 - 고독한별님 블로그
만화가 원작인 올해 4월 신작애니인데, 제작사가 "세븐 아크스 픽쳐스"입니다. 그러면 이 명의는 단순히 하청 들어갈 때만이 아니라 혼자 애니메이션 만들 때도 쓴다는 건데 말이죠. 일본 쪽 기사에는 회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을 담당하는 곳은 새로 생긴 회사인 세븐 아크스 픽쳐스이다. "마법소녀 리리칼 나노하" "세키레이" "DOG DAYS" 등의 시리즈를 내놓은 세븐아크스가 2012년에 설립했다. 메인 스탭진이 모여있는 제작부문을 그대로 이관하였다. 수많은 인기 애니메이션을 배출한 스태프이기에, 이번 작품에도 큰 기대를 모은다.
제한된 정보로 생각해보면 앞으로는 실질적인 애니 제작은 "픽쳐스"가 하고, "세븐아크스" 본체는 나노하 시리즈나 DD처럼 제작 전체에 손을 댈 때 애니메이션 제작 이외의 부문에 대한 관리를 하겠다는 소리 같네요. 이렇게 하는 이유까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노하나 DD로 돈을 많이 벌어서 따로 살림 차릴 정도가 된 건지, 아니면 순전히 회계적인 부분인 건지 말이죠.
이런 게 궁금한 사람도 별로 없겠지만, 하청 크레딧 보고 나서 이런저런 생각이 나기에 글로 남겨봅니다.